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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습개발센터, 목표설정 전략 및 집중력 · 기억력 향상법 특강
2017-10-18 hit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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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지난 9월 19일과 26일에 2017학년도 2학기 학습법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학습법 특강은 중간고사를 앞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작심삼일을 피하는 목표설정전략’, ‘A+를 이끄는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법’을 주제로 진행해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핑계대기 좋은 애매한 목표를 설정하지 마라!


△ 조윤정 성신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지난 9월 19일 ‘작심삼일을 피하는 목표설정전략’을 주제로 첫 번째 특강을 진행한 조윤정 성신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성공적인 학습을 위해 필요한 3요소, 목표의 중요성, 좋은 목표의 특성,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 등을 소개했다.


조 교수는 성공적인 학습을 위해 필요한 3요소란 ▲학습동기 ▲학습기술 ▲자기조절이며 세 요소들이 적절히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동기는 방향설정 및 목표를 향해 행동을 유발하고 유지시켜 주는 요소로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좋은 목표의 특성을 ‘①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목표 ②도전적이면서 현실적인 목표 ③시작과 마지막 날짜가 포함된 목표’라고 설명한 후 학생들에게 직접 이번 학기 목표를 설정해보도록 했다. 


△ 이번학기 목표를 작성중인 학생들


조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목표달성보다 목표설정에 많은 에너지를 쏟는 것을 지적하며,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목표달성에 전념도가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A학점 받기’라는 결과목표만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매일 2시간씩 공부하기’라는 과정목표도 세워서 목표의 적절한 개수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과를 중시하는 수행목표보다 노력, 과정 등 배움 자체에 목표를 두는 숙달목표가 더 바람직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즉각적인 만족보다 미래의 더 큰 만족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하라


△ 이명경 한국집중력센터 소장


두번째 특강은 9월 24일 ‘A+를 이끄는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법’의 주제로 이명경 한국집중력센터 소장이 진행했다.


이 소장은 집중력의 종류 및 중요성,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법, 집중력을 높이는 학습습관 등을 소개했다.


이 소장은 집중력에는 본능에 의한 수동적 집중력과 의지에 의한 적극적 집중력이 있는데 이 둘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즉 게임과 같은 수동적인 집중을 많이 하는 사람은 공부와 같은 적극적 집중에는 집중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이 소장은 집중력의 3요소 ▲정보처리능력(인지) ▲자기통제력(정서) ▲주의력(행동)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집중력 및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이 소장은 집중력 향상법으로 읽기전략, 시연전략, 분산학습의 원칙을, 기억력 향상법으로 군 단위화, 그림으로 기억하기, 자기주도 학습전략을 소개했다. 


이 소장은 “읽기전략이란 주요 키워드를 파악하며 읽은 뒤 요약과 암기를 하는 것이며, 시연전략은 정보를 원래 형태 그대로 소리내 읽거나 속으로 반복하는 전략이다”라고 하며 시연전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능한 많은 감각기관을 활용, 심상을 통해 기존정보와 관련지어 반복, 규칙적으로 여러번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소장은 “군 단위화 학습법은 학습정보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암기하는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전략은 자신이 언제, 어디서 학습을 할 때 잘 되는지 그리고 현재 자신이 잘 하고 있는지 등 스스로 모니터링하며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한 후 특히 대학생에게 스스로 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소장은 집중력을 높이는 학습습관으로 ①30~40분 단위로 나눠 공부하기 ②끝나는 시간 예상하기 ③공부한 후 스스로 평가하기 ④휴식시간 지키기 등이 있다고 조언하며 강연을 마쳤다.   



취재 및 글 | 백서율 홍보기자(gjsdl113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