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단신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참여 SDSS, 역대 최대 ‘우주지도’ 만들어
2017-07-07 hit 1036
폰트줄이기 폰트키우기

▲ Grazziano Rossi 물리천문학과 교수 외 물리천문학과 최두현(석사과정·15) 이영배 (석사과정·17) 이승희(학부·14) 정소정(학부·15) 학생


세종대학교 물리천문학과가 준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SDSS(Sloan Digital Sky Survery)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 지도를 만들어냈다. SDSS는 지구에서 보이는 우주를 측량하여 3차원 지도를 구축하는 세계적인 천문 프로젝트다. 


SDSS에 참여하고 있는 천문학자들은 퀘이사를 기반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우주의 천체 중 하나인 퀘이사는 그 빛이 매우 밝기 때문에 먼 우주를 관측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연구대상이다. 이번 연구에서도 SDSS는 eBOSS(Extended Baryon Oscillation Spectroscopic Survey)라고 하는 ‘바리온 진동 분광형 연구’를 통해 14만 7000여 개에 달하는 퀘이사들의 분포를 정확하게 측정해냈다. 앞으로 eBOSS에서 퀘이사들을 추가로 관측해 낼수록 우주지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세종대학교 물리천문학과는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SDSS의 준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SDSS 회원으로 있는 Graziano Rossi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교수의 역할이 컸다.


현재 세종대 물리천문학과는 SDSS에서 제공받은 관측데이터를 이용,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Rossi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한 eBOSS의 ‘우주 거대구조 시뮬레이션’ 연구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의 국가에너지 및 과학 컴퓨팅 센터가 SDSS에 할당한 슈퍼컴퓨터를 관리하고 있다.


Rossi 교수는 “한국 연구진 중에서 SDSS의 연구단장을 맡는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본 연구에 책임감을 느낀다. 현재 양질의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주의 비밀을 알아내는 데 한 발짝 다가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 및 글 | 최상관 홍보기자(sapsalca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