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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휴머니티칼리지, 2024-1 테마별 글쓰기 프로그램 ‘감각적인 문화비평문 쓰기’ 진행
2024-05-17 hit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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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영 교수


대양휴머니티칼리지는 지난 2일, 9일 양일간 광개토관에서 2024학년도 1학기 테마별 글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진선영 교수가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감각적인 문화비평문 쓰기’라는 주제로 강의와 첨삭지도가 함께 이뤄졌다.


진선영 교수는 “인간의 가장 고유한 창조 영역인 미술과 음악도 기계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인간이 기계를 넘어설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문해력이다. 글을 읽고 독창적으로 풀어내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본격적인 글쓰기에 앞서 진선영 교수는 글쓰기가 가장 어려운 이유로 “글쓰기 프로세스를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며 “글쓰기 프로세스에는 ▲예비단계 ▲글쓰기 단계 ▲퇴고단계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비단계인 자료수집을 거치지 않고 바로 글쓰기를 시작한다”며 “글쓰기 프로세스 중 예비단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좋은 글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마별 글쓰기 프로그램 진행 모습


그는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 ‘독창성’과 ‘논리성’을 강조했다. “문화비평문은 눈앞에서 변화하고 있는 문화 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에 유행을 감지하는 감수성이나 시대의 흐름을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문화비평의 대상을 영화, 연극, 신문, 방송, 텔레비전과 같은 올드 미디어보다는 뉴 미디어에서 찾아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논리성은 서론, 본론, 결론 3단 구조로 이뤄지며, 각 문단 구조에 대한 기본 뼈대를 구성하고, 세부 내용을 채우는 것을 추천한다”며 “‘게임 시장’에 대한 주제로 문화비평문을 작성한다면, ‘한국 게임 시장의 규모와 미래’와 ‘페이커 연봉은 얼마인가?’ 중 어떤 표현이 더 끌리는가? 서론에서는 특히 글을 읽고 싶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특강에 참여한 송영준(나노신소재공학과•24) 학생은 “글을 쓸 때 ‘내 글’이라는 솔직함을 어떤 글에나 녹여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무의식적으로 하던 글쓰기 습관을 지적해 주시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수아(디자인이노베이션학과•24) 학생은 “교양과목을 들으며 글을 쓸 일이 많아져 이번 강의를 계기로 글을 더 잘 쓰는 법을 익히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교수님의 글쓰기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 글을 쓸 때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점검하고 작성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취재 / 김남규 홍보기자(khr688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