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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원자력공학과, 원자력 및 우주 창업 토크콘서트 진행
2024-05-02 hit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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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특강을 진행 중인 서울프로폴리스 이승완 대표


양자원자력공학과는 지난 26일 영실관에서 ‘원자력 및 우주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원자력, 우주 스타트업 대표를 초청해 대학생 예비창업자와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원자력·방사선·딥테크 분야에서의 창업 네트워킹 형성과 창업생태계 활성화, 그리고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와 2부로 구성된 특강은 원자력 스타트업 서울프로폴리스 이승완 대표와 우주 스타트업 엠아이디 정선근 대표가 각각 맡았다. 


1부 특강은 ‘서울프로폴리스의 등로주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머머리즘이라고도 불리는 등로주의는 등정이라는 결과보다는 등반 과정에 진정한 뜻이 있다는 의미이다. 프로폴리스는 현재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서울프로폴리스는 아무도 가지 않고 힘든 길이었던 방사선 프로폴리스 추출 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승완 대표는 가장 먼저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람마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매우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특정 나이에 무언가를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없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꿈만 꿔서는 안 되고 직접 실행에 옮겨야 한다. 항상 기회를 추구하며 도전적인 정신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하려는 일에 대한 기술을 연마하고, 경험을 쌓아야만 성공적인 창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해진 길은 없다. 그냥 내가 걸어가면 그게 길이 되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두려워하지 말고 가장 황금 같은 시기인 20대를 가치 있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2부 특강을 진행 중인 엠아이디 정선근 대표


‘엠아이디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부 특강에서 정선근 대표는 엠아이디가 진행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우주 관련 산업에 대한 동향을 설명했다. 이에 대한 예시로 현재 위성 산업에 많이 사용되는 세라믹을 생산하는 일본과의 협업을 언급하며, 정 대표는 ”내가 속한 분야에 대한 동향 분석은 매우 중요하다. 동향 분석은 모든 사업에서의 기초인 동시에 방향성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대표는 인간관계에 대한 부분도 언급하며 ”전문성, 희소성이 있는 분야만큼 인간관계가 중요한 분야가 없다. 창업을 위한 조건이 다 마련돼도 이것이 부족하다면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수많은 불확실성 속에서 의지를 갖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만, 자신과 주변 동료들을 믿으며 나아가다 보면 길이 보일 것이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석한 백종민(양자원자력공학과·23) 학생은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정보가 적었던 창업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어 너무 뜻깊었다. 이번 행사가 앞으로의 진로에 있어서 큰 이정표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취재/ 사공찬민 홍보기자(sacm548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