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현장 사진
▲질의 응답 시간
건축학과는 지난 3일 이당관 101호에서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본 특강은 건축 실무 현장 경험 및 천연자원과 건축의 연관성을 실례와 연구에 기반해 풀어나가는 방식을 학생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강의 연사는 건축 스튜디오 쇼 이토 S-ITO 디렉터와 황지수 건축가로, 영국 건축협회 건축학교(AA School)의 튜터다. 특히 황지수 건축가는 웨스트민스터 대학(University of Westminster)의 튜터이기도 하며, 홉킨스 건축사사무소, RSHP(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 Barbara Weiss Architects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바 있다.
특강은 ▲영국 건축대학 스튜디오 티칭 경험 공유 ▲건축 실무 현장 경험 공유 ▲모래 불법 추출 및 과사용 문제 연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연사들은 건축에 많이 사용되는 천연자원 ‘모래’의 불법 추출 및 과사용 문제 연구를 공유했다. 모래 불법 추출 및 과사용 문제의 원인으로, 모래가 다른 천연자원에 비해 규제가 약하고 고도의 추출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모래의 과추출은 개발도상국 위주로 가속화돼 생태계 파괴 및 기후 위기 악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렸다.
이들은 해당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실행되고 있는 각국의 정책을 예로 들었으며, 건축이 설계 영역을 넘어 공간과 사회와 연관성이 있음을 설명했다. 이후 학생들에게 미래의 건축가로서 건축과 공간을 매개로 모래와 천연자원을 대하는 거시적·미시적 관점을 제안했으며, 학생들과의 토론을 끝으로 특강을 마쳤다.
건축학과 김태혁 교수는 이번 특강을 기획한 소감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시각으로 건축을 이야기하는 방식을 공유하고 싶었다. 건축설계를 단순한 건물 짓기가 아닌 공간과 공간을 점유하는 사람에 대한 학문으로 더 넓게 가정해서 충분히 학생들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자리를 조금씩 더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재/ 이유빈 홍보기자(iyreas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