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단신

제1회 세종고전PT대회 개최, 70여팀이 참가, 열띤 ‘지식의 향연’ 펼쳐
2015-05-26 hit 1278
폰트줄이기 폰트키우기



‘2015 세종 고전 PT대회‘ 본선이 지난 5월 14일 충무관에서 열렸다. 총 12팀이 본선에 진출한 이번 대회는 총 상금 810만원이 걸린 규모 있는 대회이다.


본교 고전99선 4영역 가운데 한 권을 선택, 대학생의 시각으로 바라본 고전에 대해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이번 대회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70여 팀이 예선에 참가하여 화제가 됐다.


본선에서는 교양학부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본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에 의해 심사가 이뤄졌다. 대회 당일이 축제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이 완성도 높은 PT를 보여주어 순위를 매기기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팀의 영예는 앙드레 말로의 ‘인간의 조건’을 발표한 권윤경(경영학과·13), 김재연(경영학과·14), 이미지(경영학과·14)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인간의 조건 팀은 이 책을 통해 학점과 어학점수에 매달리기 보다 '타인을 위한 의미 있는 실천‘, ’공동체적 활동', '삶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이들의 해석을 대학생의 입장에 맞게 잘 버무려내 대상을 받았다.


권윤경 학생은 “본선진출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1등까지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대회를 준비하며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해석하고 조원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해나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대상을 받고 나니 쌓인 과제와 시험 속에서도 조원들과 함께 첫차와 막차를 타며 대회를 준비하던 그 순간들이 애틋하게 느껴진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취재 및 글 l 이희송 홍보기자(artple@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