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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세종인을 만든다” 독서 경시대회 학생들에게 인기 끌어
2014-10-02 hit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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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마음의 양식이라고 말하는 책. 우리는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을 하고, 즐거움을 느끼며, 때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 그러나 책을 읽겠다고 다짐은 하지만, 바쁜 일상과 여러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어느새 뒷전이 돼버리고 만다.

이에 학술전산처에서는 ‘책 읽는 세종인’을 육성하기 위해 2012년 3월부터 ‘독서 경시대회’를 개최해 왔다. 우리대학은 독서 경시대회를 통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적 소양과 문제해결능력 및 창의적 사고력을 신장하며, 참된 인성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독서 경시대회는 한 달에 한 번 학기 중에 개최되는 행사다. 대상도서는 각 대회 별 2권으로 사전 공지되며, 이 중 한 권을 선택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1500자 가량의 독후감을 작성하는 형태인 독후감 경시대회만 치러졌다. 2014년 1학기에는 독후감 경시대회와 독서 퀴즈대회가 달마다 번갈아가며 실시됐으나 이번 2014년 2학기는 독서 퀴즈대회만 열릴 예정이다.

독서 경시대회에 입상하게 되면 상장뿐만 아니라 장학금 혜택도 주어지기 때문에 그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학년 별로 1등부터 4등까지 총 64명의 학생에게 상을 수여하며 달마다 시상식도 갖는다.

독서 경시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중핵필수과목인 고전독서1과 연계해 교내 독서 및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고전독서 목록에 있는 도서로 시험을 치르고 입상했을 시, 해당 책을 통과한 것으로 인정한다.

2014학년도 1학기 독서 퀴즈대회 3등에 입상했던 이채린(컴퓨터공학과·12) 학생은 “평소 책을 잘 읽지 못했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며 “독서에 대한 흥미도 높이고 장학금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벌써 16회 째를 맞은 이번 학기 첫 독서 경시대회는 9월 25일에 치러진다.



취재 및 글 l 최규원 홍보기자(gw817@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