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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최초로 단독 개발한 ‘차세대 고효율 영상압축기술’ 국제표준특허로 등록
2014-12-16 hit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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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일 우리대학이 국내 대학 최초로 ‘단독’ 개발한 차세대 고효율 영상압축기술(HEVC)이 국제표준특허로 등록됐다. HEVC는 초고화질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뿐 아니라 Full HD보다 해상도가 4배 크고 화질이 우수한 UHD TV 등에 적용하기 위해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압축하는 기술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H,264/AVC 기술과 비교했을 때 약 2배의 압축률로 유사한 화질을 제공한다.


HEVC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기술이 스마트폰, UHD TV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16년까지 연간 최대 2000억 달러 규모의 세계시장이 전망되고 있다.


기술의 전략적 분석과 국제표준화 절차를 진행한 우리대학 기술이전센터와 연구진은 이번 특허로 향후 10~15년간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성과는 국내 대학이 단독 개발한 기술이 표준특허 심사를 통과한 최초의 사례이면서 동시에 대학의 연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우리대학이 타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화면 내 예측방법기술 관련 특허도 표준 심사를 통과해 HEVC와 함께 국제표준특허로 등록됐다. 우리대학은 국내 연구소 또는 대기업과 공동 개발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도 국제표준특허 리스트에 여러 기술들이 업데이트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내성 산학협력단장은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등록된 2건 이외에도 다수의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등록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종대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대학의 원천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및 글|김지아 홍보기자(zia_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