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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세종인#130 IBK기업은행에 재직 중인 김두겸 동문을 만나다
2024-02-27 hit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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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신문방송학과·16) 동문


김두겸(신문방송학과·16) 동문은 2023년 6월부터 IBK기업은행 상암동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은행의 가계대출 및 개인 수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Q. IBK 기업은행에서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가?

A. 가계대출 및 개인 수신 업무를 하고 있다. 주택마련자금이나 생활안정자금 등 대출이 필요한 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상담부터 대출 심사, 대출 실행까지의 과정을 수행한다. 실행된 대출이 잘 상환되고 있는지 체크하는 사후관리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예금 유치, 제신고, 상속 등 은행의 대출재원이 되는 예금을 끌어오고 관리하는 개인수신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Q. 직업을 선택한 이유?

A. 한국경제신문에서 1년간 인턴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당시 금융콘텐츠를 제작하며 많은 금융권 인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세상의 돈을 흐르게 하고, 재정지원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에 자본을 공급해 작게는 한 명의 삶을, 크게는 산업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은행업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세상의 변화에 나만의 방식으로 기여하고 싶어 은행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됐다.


Q. 직업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A. 교내 경제학회, KB국민은행 홍보대사, 국책은행 인턴 활동을 하며 서류 및 면접전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교내 경제학회에서 매주 보고서를 작성했고 토론과 발표를 하며 습득한 경제지식을 다듬었다. KB국민은행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서는 팀 미션을 수행하며 은행이란 조직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IBK기업은행과 KDB산업은행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를 경험하고 현직자들의 노하우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다. 


Q. IBK 기업은행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IBK기업은행에선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순환근무이기 때문에 2~3년 주기로 지점과 부서를 옮긴다. 본인이 준비되어 있다면 인력POOL제도를 통해 원하는 본점 부서에 지원하여 근무할 수도 있다. 브랜드전략부, IT기획부, 인사부 등 전공과 무관한 분야에서 색다른 업무를 할 수도 있다. CDP제도를 통해 여신심사역, 외환전문역, PB 등 은행원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한 전문인력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


Q. 직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가?

A. ‘은행원은 평생 공부해야하는 직업이다’ 라는 말이 있다. 수신, 여신, 외환, 퇴직연금 등 각 분야별 규정과 상품을 숙지해야할 뿐만 아니라 정부규제 및 법령의 변화 또한 따라가야 하기에 업무를 위해 알아야 하는 지식의 범위가 방대하다. 고액자산가나 법인 고객에게 양질의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세법 공부를 하는 은행원도 있다. 하지만 공부한 만큼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인정받기에 돌아오는 만족감도 크다.


Q. 입사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된 활동은 무엇인가?

A. IBK기업은행 청년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우수인턴으로 선정 필기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기업팀 인턴으로 근무하며 향후 은행에서 기업금융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 실무자들의 바로 옆자리에서 근무하며 배운 지식과 경험들은 실제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됐다. 


Q.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A. 고객이 나를 믿고 다시 찾아와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세심한 상담으로 복잡한 업무처리를 도와드리고 나면 저번에 고마웠다며 나를 기억하고 다시 찾아와주는 고객들이 있다. 누군가의 고충을 덜어주고 그들에게 어떤 금융업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은행원이 됐다고 느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Q. 자신은 대학시절 어떤 학생이었는가?

A. 목표가 생기면 도전하는 학생이었다. 방송국 PD를 목표로 할 땐 홍보실 소속 홍보기자, 교내외 영상공모전, 경제지 인턴PD 등 한 단계씩 차근차근 도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은행원으로 진로를 바꾼 뒤에는 복수전공, 경제학회, 은행권 대외활동 및 인턴에 도전했다. 


Q. 은행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A. 경험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NCS와 전공과목을 열심히 공부해서 필기시험에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접에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다양한 대내외활동이나 인턴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수립해야 한다. 단순히 ‘은행원으로 취업하고 싶다’가 아니라 은행에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은행원이 되고 싶은지를 경험을 통해 찾아나가길 바란다.


Q. 앞으로의 계획

A. 기업여신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금융전문가가 되는 게 입행 전부터 목표였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담당하고 있는 가계대출 업무를 열심히 공부하고 수행하며 기업금융전문가가 되기 위한 초석을 쌓을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언젠가 내가 담당한 중소기업 고객이 코스닥에 상장하고 신문기사 1면에 나오는 날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기업금융전문가가 되고 싶다.



취재/ 김효림 홍보기자(bbaangkkj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