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투데이
NOW세종인#179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팀 SK나이츠 프로농구단에서 근무 중인 이승기 동문을 만나다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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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동문
‘덕업일치’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직업으로 삼아 즐기며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팀에서 근무 중인 이승기(경영학부·10) 동문을 만나 스포츠 산업에서 덕업일치를 실현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세종대 경영학부 10학번 이승기이다. 2016년, 4학년 2학기에 SK텔레콤 스포츠 마케팅팀 농구 사무국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됐다. 2년 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정규직으로 채용되어 올해로 10년째 근무 중이다.
Q. SK나이츠 프로농구단은 꾸준한 상위권 성적 외에도,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및 프로농구단 최초 스포츠 이벤트 안전경영 인증 획득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다. 구단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SK나이츠 프로농구단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팀이다. 최근 네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 결정전 우승 등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 구단만의 특징이라면 성적과 마케팅에 모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항상 팬의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팬 참여 행사, 홈 경기 이벤트, ESG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 시즌 관중 동원 1위를 유지 중이며, 이번 시즌까지 포함해 총 21시즌 연속 10만 관중 달성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Q. 스포츠 마케팅 분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어릴 때부터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다. 직접 경기를 하기도 했고, 관람도 즐겼다. 특히 농구를 가장 좋아해, 세종대 재학 시절 농구 동아리 ‘러쉬’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전역 후 복학하게 되자 진로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게 됐고,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스포츠 마케터로 진로를 정했다.
Q. 하루 업무 루틴이나 일정이 궁금하다.
A. 경기가 있는 날에는 홈 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출근해 경기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경기가 없는 날은 SK텔레콤 본사에서 사무 업무를 수행한다. 작년부터는 선수단 운영도 담당하게 돼, 원정 경기나 전지훈련 등 선수들의 일정에 항상 동행하고 있다. 스포츠 분야 특성상 주말이나 야간에도 근무하며 선수들과 모든 일정을 함께 하고 있다.
Q. 입사 후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아무래도 팀이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입사 후 총 두 번 우승을 경험했다. 2017-18 시즌에는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얼떨떨함이 컸던 것 같고, 2021-22 시즌에 두 번째 우승을 했을 때는 진심으로 기뻤다. 당시 팀의 마케팅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어 홈경기 이벤트 업무와 우승 관련 세리머니 전 과정을 직접 준비했기 때문에 더욱 뜻깊게 느껴졌다. 특히 2021-22 시즌에는 구단이 컵 대회, 정규 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해 의미가 더 컸다.
Q. 최근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에픽스포츠컴퍼니’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QUAN 엔터테인먼트’가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들었다. 이렇듯 스포츠 산업에서 팬 경험이나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현장에서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가?
A. 최근 스포츠 산업에서 선수들의 경기 능력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TV를 보면 은퇴한 운동선수들이 방송에 출연하고, 현역 선수들 또한 OTT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실제로 구단에 감독과 선수들의 콘텐츠 출연 요청이 증가하는 추세다. 구단에서도 중요성을 인지해, 팀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출연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 선수 개인을 알리는 것이 구단과 농구라는 종목 자체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Q. 세종대 재학 시절의 경험 중 현재 업무에 도움이 된 활동이 있다면?
A. 경영학과의 마케팅, 회계 등 전공과목의 도움이 컸다. 특히 마케팅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스포츠 마케팅에 접목했을 때 호응이 좋은 경우가 많았다. 또한 회계 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예산 업무에 활용하는 등, 전공 수업 내용이 실무와 연결된다는 점을 크게 느끼고 있다.
Q. 인턴 경험이 정식 입사로 이어진 만큼, 인턴 기간 동안 특히 중요하게 작용했던 요소는 무엇이었다고 보는가?
A. 인턴으로 근무했을 당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스포츠 산업은 주말·야간 근무가 많은데,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힘듦도 덜했고 즐기면서 일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실함과 열정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함께 근무하고 있는 동료들도 모두 스포츠를 사랑하는 성실한 사람들이다.
Q. 향후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A. 우리 구단이 지금처럼 성적과 마케팅 모두에서 최고를 유지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 지금 우승 반지를 두 개 끼고 있는데, 언젠가는 다섯 손가락에 반지를 하나씩 낄 수 있기를 바란다.
Q. 마지막으로 스포츠 분야 진출을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스포츠 관련 학과생이 아니었기에 막연하게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러한 고민과 어려움을 여러 차례 대외활동을 경험하며 해소했던 것 같다. 프로 스포츠 구단이나 스포츠 연맹, 관련 회사에서 현장 업무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감을 익히면서 나와 맞는 일인지 알아봐야 한다.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 정보 교류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스포츠 분야에 관심 있는 세종대 학생이라면, SK나이츠프로농구단에서 진행 중인 SK나이츠 챌린저 활동에 도전하는 것도 추천한다.
무엇보다 취업을 너무 두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세종대 후배들이 직접 현장에서 부딪쳐보고, 진정 자신과 맞는 일이 무엇인지 탐색하면서 취업에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취재/ 조현서 홍보기자(florencecho1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