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투데이
NOW세종인 #176 ‘한국전력기술(Kepco E&C)’에서 근무 중인 최지원 동문을 만나다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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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원자력공학과·18) 동문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한국전력기술’에 재직 중인 최지원이다. 2018년 세종대에 입학해 원자력공학을 전공했으며 학사 졸업 후 바로 대학원에 진학해 2025년 2월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전력기술’에는 2025년 7월에 입사해 지금은 6개월 차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열심히 적응 중이다.
Q. ‘한국전력기술(Kepco E&C)’은 어떤 곳인가?
A. ‘한국전력기술’은 1975년 발전소 설계기술 자립을 위해 설립된 이후 지난 50년간 국내외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 설계를 주도해 온 대한민국 대표 발전소 설계 전문 기업이다. 특히, 대형 원전 설계 경험을 기반으로 원전 시장의 게임 체인저라고 불리는 차세대 원전, SMR 연구 개발을 지속하며, 원자력뿐만 아니라 복합 화력발전 및 해상풍력발전 등을 비롯해 미래 에너지 신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미래 에너지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Q. 현재 한국전력기술에서 어떤 주요 업무를 맡고 있는가?
A. 원자력발전소 내부 주요 유체 계통을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원자력발전소에서 냉각재 상실 사고(Loss Of Coolant Accident, LOCA)가 발생했을 때 노심을 냉각하기 위한 핵심적인 안전 설비인 안전 주입 계통(Safety Injection System, SIS) 설계를 주로 수행한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연구 개발 중인 혁신형 SMR과 작년에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5, 6호기 원전의 유체 계통 설계를 진행하며 바쁜 날을 보내는 중이다.
Q. 직접 현장에서 일하며 느낀 소감은 어떠한가?
A. 원자력발전소 계통 설계 업무를 수행하면서, 원자력발전소 설계가 방대한 기술적 지식과 판단을 요구하는 종합적인 업무라는 점을 실감했다. 하나의 설계를 하기 위해선 과거 설계 이력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관련된 규제 요건과 이에 적용되는 Code 및 Standard에 대한 숙지, 그리고 엔지니어로서의 공학적 소양까지 폭넓은 지식이 요구된다. 그래서 ‘한국전력기술’의 사훈인 ‘열심히 공부하며 성실하게 일하자’를 매일 아침 가슴에 새기며 출근하고 있다.
Q. 학부 또는 대학원 시절에 했던 활동 중에서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무엇이었나?
A. 학부 시절엔 수업 시간에 진행하는 다양한 팀 프로젝트를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다른 학우들과 비교하면 다양한 대외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대학원에 입학해 석사 과정을 밟으며 보다 다양한 전문적인 연구와 실무 연계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 특히 대학원에서 직접 다뤄보았던 산업 및 연구 Code는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한 ‘미래 원자력 기술 고급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다양한 원자력 산업체 및 연구 기관과 연계된 현장 실습과 교육 과정을 수료하며 원자력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A. 아직은 회사 업무에 적응해 나가는 단계이지만, 차근차근 엔지니어 역량을 쌓아 나가 단기적으로는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체코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 나아가서는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랑스러운 원자력 설계 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다. 또한 언젠가는 세종대 후배들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해 원자력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한다.
A. 입사 후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다양한 배경의 동기들이 있다. 아직 대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입사한 동기, 다른 곳에서 일을 하다가 신입으로 이직한 동기, 여러 번의 도전 끝에 합격한 동기까지 각자 다르지만,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했다는 점만은 모두 같았다. 지금은 불안하고 막막할 수 있지만, 전략을 잘 세우고 꾸준히 준비하다 보면 분명 언젠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취재/ 권상혁 홍보기자(seankw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