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투데이
음악과, ‘Sejong SongFest Ⅶ’ 성악 연주회 성료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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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한효정 학생

▲노래하는 DENG FU 학생
음악과는 지난 11월 12일 오후 7시 대양홀에서 ‘Sejong SongFest Ⅶ - 지금, 한국가곡’ 성악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Sejong SongFest’는 음악과 성악전공 학생들이 매년 이어오고 있는 예술가곡 연주회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21세기 한국가곡을 주제로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김다예 △LIAO YINGYING △DUAN CONGRONG △HUANG NAN △김가빈 △한효정 △DENG FU △ZHOU YUN △강성민 △ LIU LONG △윤상빈 등 11명의 성악전공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색채의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김주원, 김효근, 윤학준, 이원주 등 2000년대 이후 활동한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전통 선율의 재해석부터 현대적 화성 언어까지 다양한 음악적 흐름을 한 무대에서 펼치며, 한국가곡이 가사 중심의 예술가곡에서 음악적 실험과 서정성이 공존하는 장르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각 곡의 연주 전에는 이해아 학생이 해설자로 나서 작곡가 소개와 작품의 배경을 설명했다. 해설을 통해 작품의 맥락과 정서를 미리 접한 관객들은 깊은 몰입으로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연주회의 막은 이영조의 ‘경상도 아리랑’과 ‘문경새재 아리랑’으로 열렸다. 익숙한 민요 선율을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한 두 곡은 한국가곡의 정체성과 전통적 향취를 전달했다. 이어 이원주의 ‘연’과 윤학준의 ‘마중’ 등 대중성이 높은 곡들이 연주되며 관객들의 집중을 한층 끌어올렸다. 기다림과 그리움 등을 섬세한 화성과 선율로 그린 곡을 통해 학생들은 현대 한국가곡 특유의 절제된 감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이후 ‘푸르른 날’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시와 음악의 결합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연이어 무대에 올랐고, ‘참 맑은 물살’,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길’ 등 현대적인 음악 기법을 활용한 작품도 연주되며 오늘날 한국가곡이 지향하는 폭넓은 미학을 보여줬다.
연주회에 참석한 조수아(역사학과·23) 학생은 “전공자가 아니어도 공감할 수 있을 만큼 곡 해석이 친절했고 학생들의 감정 표현이 진심으로 다가왔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가곡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음악과는 “이번 송페스트는 전통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한국가곡의 스펙트럼을 학생들의 목소리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레퍼토리를 확장하고 성악적 표현을 심화할 수 있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취재/ 전하연 홍보기자(thehayeon092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