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룸

▲물리천문학과 김건 교수

학술정보원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30분 학술정보원 1층 교육실에서 열린 제6회 학정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학정포럼에서는 물리천문학과 김건 교수가 초청돼 ‘나노 세계를 탐험하는 물리학자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건 교수는 탄소나노튜브 내부에 들어간 분자들이 전압에 따라 어떻게 관찰되는지, 또한 해당 전자의 양자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연구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서 아세틸렌과 같은 단량체를 탄소나노튜브 안에 넣어 폴리머를 형성할 가능성을 탐구했던 연구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또한 김 교수는 탄소나노튜브가 결합하는 ‘지퍼 현상’을 연구하면서, Y자형 탄소나노튜브 두 개를 맞붙인 ‘나노 바지 구조’를 통해 전자의 파동 함수 투과율 변화라는 양자적 특성을 규명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이후 나노 구조물 내부 물 분자들의 배열과 이동에 대해 다룬 나노 유체 역학 연구를 수행한 경험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연구 아이디어는 징검다리를 건너듯이 연결될 수 있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며, 학생들에게 스스로 연구를 주도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권유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학정포럼에 참석한 엄태영(AI융합전자공학과·25) 학생은 “평소 탄소나노튜브에 관해 관심이 많았는데, 학정포럼을 기회로 김건 교수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학술정보원은 “학정포럼이 다양한 학문 분야를 이해하고 지식과 생각을 나누는 즐거운 배움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학정포럼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취재/ 조현서 홍보기자(florencecho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