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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세종대 교수팀, '문화향유 지원 AI' 콘진원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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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세종대학교는 김수연 인문IT융합연구원장이 연구총괄책임자로 참여하는 문화기술 연구개발 과제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정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인 이번 과제는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33개월간 수행된다. 정부지원금은 36억원이며, 총과제비로는 44억4000만원이 마련된다. 이에 세종대 산학협력단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튜터러스랩 ▲㈜NC AI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합뉴스TV ▲㈜K3I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과제명은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개인맞춤형 AI(인공지능) 에이전트 기술 개발'이다. 이번 과제는 다문화가정, 새터민, 노년층 등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사용자의 취향, 언어 수준, 인지 상태, 감정 변화 등을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문화 콘텐츠를 제안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맞춤형 문화향유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발화 특성과 문화 이해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상태와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문화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연구팀은 NC AI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문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더불어 모듈형 문화 체험 부스를 제작해 경상권과 전라권에 설치하고, 모바일 앱도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김 교수는 지난 2020년부터 외국인 및 노년층 대상 AI 학습용 음성데이터 구축, 이주 배경 인구를 위한 멀티모달 챗봇 개발 등을 통해 사회적 소외계층이 AI 기술 발전의 흐름에서도 소외되는 것을 막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김 교수는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소외계층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사회적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의 정밀성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함께 갖춘 AI 서비스를 구현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AI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2026.07.10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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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김수연 교수 연구팀,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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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세종대학교 영어데이터융합전공 김수연 연구팀이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세종대는 김수연 인문IT융합연구원장이 연구총괄책임자로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정공모 과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33개월간 수행된다. 세종대 산학협력단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주)튜터러스랩스, (주)NC AI,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합뉴스TV, (주)K3I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다문화가정, 새터민, 노년층 등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팀은 사용자의 취향, 언어 수준, 인지 상태, 감정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문화 콘텐츠를 제안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NC AI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문화 콘텐츠를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번 과제는 문화 소외계층이 인공지능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사회적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의 정밀성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함께 갖춘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AI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2026.07.10
- 대학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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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영어데이터융합전공 김수연 교수 연구팀,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R&D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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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는 김수연 인문IT융합연구원장이 연구총괄책임자로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정공모 과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28년 12월까지 총 33개월간 수행된다. 정부지원금 36억 총과제비는 44.4억 규모다. 세종대 산학협력단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튜터러스랩스, NC AI,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합뉴스TV, K3I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다문화가정, 새터민, 노년층 등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팀은 사용자 취향, 언어 수준, 인지 상태, 감정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문화 콘텐츠를 제안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맞춤형 문화향유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발화 특성과 문화 이해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대화로 문화 경험에 대한 이해와 몰입을 돕는다. 이용자는 자신의 상태와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문화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NC AI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문화 콘텐츠를 자체 개발한다. 모듈형 문화 체험 부스 2식을 제작해 경상권과 전라권에 설치하고, 각 부스는 체험형, 감상형, 정보 탐색형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한다. 모바일 앱도 개발해 서비스의 확장성과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인구 사회학적 특성 중심 페르소나를 넘어 새로운 사용자 이해 모델을 정립한다. 연구팀은 사용자의 언어 수준, 문화 취향, 실시간 감정 변화, 인지 상태 등을 반영해 개인의 특성화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를 획일적인 범주로 나누는 대신, 각 개인의 성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문화 경험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이번 과제는 문화 소외계층이 인공지능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사회적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의 정밀성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함께 갖춘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AI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2026.07.10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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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영어데이터융합전공 김수연 교수 연구팀,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R&D 과제 선정…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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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김수연 인문IT융합연구원장이 연구총괄책임자로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정공모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33개월간 수행된다(정부지원금: 36억, 총과제비: 44.4억). 세종대 산학협력단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주)튜터러스랩스, (주)NC AI,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합뉴스TV, (주)K3I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다문화가정, 새터민, 노년층 등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팀은 사용자의 취향, 언어 수준, 인지 상태, 감정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문화 콘텐츠를 제안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맞춤형 문화향유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발화 특성과 문화 이해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문화 경험에 대한 이해와 몰입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상태와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문화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NC AI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문화 콘텐츠를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모듈형 문화 체험 부스 2식을 제작해 경상권과 전라권에 설치하고, 각 부스는 체험형, 감상형, 정보 탐색형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앱도 개발해 서비스의 확장성과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연구의 또 다른 특징은 기존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 중심 페르소나를 넘어 새로운 사용자 이해 모델을 정립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사용자의 언어 수준, 문화 취향, 실시간 감정 변화, 인지 상태 등을 반영해 개인의 특성화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를 획일적인 범주로 나누는 대신, 각 개인의 성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문화 경험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수연 교수는 2020년부터 외국인 및 노년층 대상 인공지능 학습용 음성데이터 구축, 이주 배경 인구를 위한 멀티모달 챗봇 개발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흐름에서 다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김 교수는 “이번 과제는 문화 소외계층이 인공지능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사회적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의 정밀성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함께 갖춘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AI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2026.07.10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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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섭 AI 진테제] 서울서 열린 세계최대 머신러닝 학회...한국은 뭐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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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가 지금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6일 개막해 11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진행하는 'ICML(국제머신러닝학회) 2026'이다. 필자는 이번 주 내내 이 학회를 참관했다. 그런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코엑스 안이 아니라 밖에 있었다. 오후 세션이 끝나면 학회 배지를 목에 건 사람들이 삼성동과 테헤란로의 카페와 펍으로 흩어졌고, 그곳에서 진짜 거래가 시작됐다. 명함과 링크드인 QR코드가 오갔고, 채용 제안과 투자 논의가 이뤄졌다. 필자가 보기에 이번 ICML 서울의 뉴스는 낮이 아니라 밤에 있었다. 그리고 그 밤을 취재한 언론은 없었다. 1. 낮의 학회: 숫자는 이미 충분히 보도됐다 먼저 낮의 기록부터 정리하자. ICML은 뉴립스(NeurIPS), ICLR와 함께 AI 3대 톱티어 학회로 꼽힌다. 이번 서울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약 1만5000명이 참가했고 이 중 1만4000명이 해외 방문자다. 서울에서 열린 국제 학술행사 중 최대 규모다. 제출 논문은 2만3918편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이 중 6352편이 채택돼 채택률 26.6%를 기록했다. 한국 기관 저자가 포함된 논문은 357편이며 KAIST가 120편으로 가장 많다. 국내 언론 보도는 대체로 여기서 멈췄다. 개막일 전시장 스케치, 참가자 규모, 숙박·관광 소비가 만들 경제효과, 서울의 MICE(국제회의·전시) 경쟁력. 틀린 보도는 아니다. 그러나 이 문법은 모터쇼나 가전 전시회를 다룰 때의 문법이다. AI 톱티어 학회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2. 밤의 시장: 세션이 끝난 뒤 시작되는 것들 학회 기간 서울의 저녁 일정을 모아둔 곳이 있다. 이벤트 플랫폼 루마(Luma)에 개설된 'Road to ICML 2026 Seoul'이라는 비공식 캘린더다. 여기에 오른 행사 목록을 보면 이 학회의 또 다른 얼굴이 드러난다. 오픈AI의 세이프티·얼라인먼트 조직은 학회 기간 믹서를 열면서 "여러 팀이 적극 채용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사 모델 '큐웬(Qwen)' 밋업을 열었는데, 참가 대상을 개발자·스타트업 대표·CTO로 명시하고 준비물에 '명함 또는 링크드인 QR'을 적어뒀다. 정원 100명은 조기 마감돼 대기열이 생겼다. AI 인프라 기업 네비우스(Nebius)는 코엑스에서 15분 거리에 애프터아워 행사를 열며 초대장에 이렇게 썼다. 최고의 대화는 대개 세션이 끝난 뒤에 시작된다고. 시장이 어디서 형성되는지를 주최사 스스로 명문화한 셈이다. AWS는 글로벌 AI 스타트업과 함께 재즈 나이트를 공동 주최하며 한국 창업자와 빌더를 직접 겨냥했다. 글로벌 기업만이 아니다. 트릴리온랩스, 프렌들리AI, 라이너, 베슬AI(VESSL AI)같은 국내 AI 스타트업들도 이 캘린더의 호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깅페이스(Hugging Face)가 공식 지원하는 첫 한국 밋업에는 업스테이지, KAIST, ETRI, 카카오의 핵심 인물들이 연사로 나섰다. 필자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것만 해도 허깅페이스 CPO와 노션(Notion) COO가 이 기간 한국에 들어와 있었다. 그리고 공개 캘린더에 오른 행사는 빙산의 일각이다. 초청자만 입장할 수 있는 비공개 행사는 이보다 많다. 흥미로운 아이러니가 하나 있다. ICML 공식 홈페이지는 "공식 위성 행사는 일절 없으며, ICML 위성 행사를 자칭하는 모든 이벤트는 비공인"이라는 공지를 띄워놓고 있다. 학회는 위성을 부인하는데, 시장은 바로 그 위성에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3. 시장을 읽은 자와 읽지 못한 자 Go-To-Market 전략을 다뤄온 필자의 눈에 이 풍경은 명확한 신호다. AI 톱티어 학회는 논문 발표장에서 인재·자본·생태계의 현물 시장으로 진화했다. 프론티어 모델의 핵심 인력이 수백 명 단위에 불과한 산업에서, 그 인력 1만4000명이 일주일간 한 도시에 모이는 사건은 채용과 딜소싱의 골든타임이다. 빅테크와 VC가 학회장 밖에 판을 까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진화에는 구조적 배경이 있다. AI 인재 시장은 상시 채용과 원격 협업으로 움직이지만, 정작 최상위 연구자들이 물리적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순간은 1년에 몇 차례의 톱티어 학회뿐이다. 희소한 대면 접점에 채용·투자 수요가 집중되는 것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여기에 측정의 문제가 겹친다. 데이터를 다루는 필자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측정하기 쉬운 것만 세고 있다. 참가자 수, 채택 논문 편수, 숙박·관광 소비는 집계된다. 그러나 이번 주 서울에서 형성된 관계망의 가치, 즉 누가 누구를 만났고 어떤 협력과 이동이 시작됐는가는 어떤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다.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고, 관리되지 않는 것은 뉴스가 되지 않는다. 주목할 점은 이 새 문법을 민간은 이미 체득했다는 사실이다. 글로벌 기업은 물론이고 국내 스타트업과 투자사들도 호스트로 정확하게 움직였다. 뒤처진 것은 두 관찰자, 언론과 학계다. 언론의 문제는 취재 문법이다. 부스를 돌고 명함을 넣고 오랄 세션을 듣는 방식은 학회의 낮만 커버한다. 뉴스 가치가 밤으로 이동했는데 출입처는 여전히 전시장에 있다. 어느 글로벌 기업이 어떤 포지션으로 한국 인재를 데려가려 하는지, 어느 VC가 어떤 팀과 접촉했는지, 이번 주 서울에서 형성된 관계망이 향후 한국 AI 생태계에 어떤 자산 혹은 유출로 돌아올지. 이것이 이번 ICML의 진짜 기삿거리였다. 학계에 대해서는 필자가 이번 학회를 참관하며 느낀 가장 큰 아쉬움을 적어야겠다. 논문 357편은 훌륭한 성적이다. 그러나 사이드 이벤트 캘린더의 호스트 명단에서 국내 대학과 학술단체의 이름은 찾기 어려웠다. 세계 최정상 연구자들이 홈그라운드에 모였는데, 이들을 국내 랩의 공동연구 파트너로, 대학원의 유치 대상으로 끌어들이는 판을 대학이 직접 깔지 않은 것이다. 오픈AI가 서울 한복판에서 채용 믹서를 여는 동안, 우리는 역방향의 장치를 만들지 못했다. 논문 채택을 성과의 종착점으로 보는 관성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흘려보냈다. 결국 남는 질문 ICML은 토요일에 끝난다. 그러나 이번 주 서울의 카페와 펍에서 만들어진 관계망은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앞으로 수년간 채용으로, 투자로, 공동연구로, 그리고 어쩌면 인재 유출로 현실화될 것이다. 다음 기회는 반드시 온다. 톱티어 학회의 아시아 순회는 계속될 것이고, 한국이 다시 개최지가 될 날도 올 것이다. 그때까지 준비할 일은 분명하다. 언론은 학회의 밤을 출입처에 추가해야 한다. 대학은 관람자가 아니라 호스트가 돼야 한다. 학회는 밤에도 열린다. 그 밤을 누가 어떻게 쓰는가가 한 나라 AI 생태계의 실력이다.
- 2026.07.10
- 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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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김수연 교수 연구팀, 36억 규모 문화기술 R&D 과제 선정…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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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영어데이터융합전공 김수연 교수(인문IT융합연구원장)가 연구총괄책임자로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 과제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지정공모 과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28년 12월까지 33개월간 수행된다. 정부지원금은 36억 원, 총사업비는 44억4000만 원 규모다. 세종대 산학협력단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튜터러스랩스, NC AI,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합뉴스TV, K3I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팀은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새터민), 노년층 등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취향과 언어 수준, 인지 상태, 감정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문화 콘텐츠를 추천하고, 대화를 통해 문화 경험에 대한 이해와 몰입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NC AI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체험형·감상형·정보탐색형 기능을 갖춘 모듈형 문화체험 부스를 경상권과 전라권에 설치할 예정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개발해 서비스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연구팀은 기존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언어 수준, 문화 취향, 감정 변화, 인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사용자 이해 모델을 구축해 개인별 문화 경험의 만족도와 몰입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김수연 교수는 2020년부터 외국인과 노년층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음성데이터 구축, 이주배경 인구 대상 멀티모달 챗봇 개발 등 사회적 소외계층의 AI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김 교수는 "이번 과제는 문화 소외계층이 인공지능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 있는 연구"라며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안정감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2026.07.10
- 교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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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남긴 숫자 속에서 우주법칙 읽어낸 케플러[천문학자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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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이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시데레우스’다. 이 작품은 17세기, 세상의 탄압 속에서도 우주의 진짜 모습을 밝히려 했던 두 천문학자, 갈릴레이와 케플러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목 역시 갈릴레이가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관측한 새로운 하늘을 기록한 책, ‘시데레우스 눈치우스’에서 따왔다. 하지만 내가 ‘시데레우스’를 유난히 특별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 작품은 갈릴레이만이 아니라 케플러를 무대의 중심에 함께 세운다. 케플러가 없었다면 우리는 행성이 태양 주위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우주의 질서를 어떤 수학적 언어로 이해해야 하는지 훨씬 늦게 깨달았을 것이다. 갈릴레이와 케플러의 조합은 오늘날의 관점에서도 흥미롭다. 갈릴레이는 망원경으로 직접 하늘을 들여다본 관측자였다. 반면 케플러는 어린 시절 앓은 병의 영향으로 시력이 좋지 못했고, 정통적인 의미의 관측 천문학자가 되기 어려웠다. 대신 그는 다른 이들이 남긴 방대한 관측 기록 속에서 수학적 질서와 아름다움을 찾아냈다. 직접 별빛을 눈에 담은 갈릴레이가 있었다면, 그 별빛이 남긴 숫자들 속에서 우주의 법칙을 읽어낸 케플러가 있었다. 말하자면 케플러는 가장 오래된 시대에 등장한, 가장 현대적인 천문학자였다. 그래서 소설 ‘케플러’는 더욱 반갑다. 이 책에서 케플러는 갈릴레이의 곁에 선 조연이 아니라, 자기만의 우주를 끝까지 밀고 나간 단독 주연이다. 철저한 역사적·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되, 기록이 남기지 못한 빈틈에는 문학적 상상력을 조심스럽게 채워 넣은 소설이다. 어쩌면 과학도 늘 이런 방식으로 굴러간 게 아닐까. 우리가 이미 본 것과 아직 보지 못한 것 사이에는 언제나 빈 공간이 있다. 그 빈틈을 가장 엄밀한 추론과 가장 용감한 상상력으로 메꾸면서, 한 시대의 우주가 완성된다. ‘케플러’가 흥미로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케플러의 과학만 설명하지 않는다. 한 사람이 자기 시대의 한계, 종교적 압박, 개인적 불행, 불완전한 자료 속에서도 끝내 우주의 질서를 포기하지 않았던 과정을 따라간다. 오랫동안 우리는 천문학자를 갈릴레이의 모습으로 기억해왔다. 어두운 방에서 망원경에 눈을 대고 밤하늘을 바라보는 사람. 그러나 오늘날의 천문학자는 오히려 케플러에 더 가깝다. 망원경이 모아온 방대한 데이터와 숫자 속에서 보이지 않는 법칙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케플러는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지금 우리 곁에 더 가까이 서 있는 천문학자다. 지웅배 세종대 교수·천문학자
- 2026.07.10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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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카만 33회…급락엔 타고 급등엔 내린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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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증시는 유독 빈번하게 급등락 장세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너무 급격하다 보니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6번이나 발동됐는데, 지난 24년 동안 발동된 횟수와 같습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투자 주체들의 대응도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특히 개인들은 급락장에서는 사고, 급등장에서는 파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사이드카가 모두 33차례 발동했습니다. 막 하반기가 시작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의 26회를 훌쩍 넘기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도 6차례 발동하면서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커졌습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연구원 : 우리나라 시총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어서기 시작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어느 증시를 보더라도 특정 섹터 업종이 증시 비중에서 50%가 넘어가는 나라는 없긴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의해서 변동성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합니다.]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자들의 대응은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급락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17 거래일 간 개인은 올해 하루 평균 순매수액의 약 5배를 사들이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반대로 시장이 급등한 날에는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16 거래일 간은 기관이 개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매수세를 이어갔고,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도 평소보다 줄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올해 같이 변동성이 클 때 개인은 가격 조정 구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등 시에는 수익을 확정하는 전략을 취한 반면 기관은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외국인 팔자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예고된 만큼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 2026.07.09
-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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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루 만에 1500원대 반등…"1400원대 안착" vs "1800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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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500원대로 반등했다. SK하이닉스의 ADR(미국 주식예탁증서) 발행 대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을 눌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에 따른 우려를 이기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원/달러 환율의 추이를 놓고 1400원대로 안착할 것이란 쪽과 최악의 경우 1800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쪽으로 갈라졌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오른 1506.1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29.7원 급락한 1498.5원에 마감한 뒤 하루 만에 1500원선 위로 돌아온 셈이다. 트럼프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 사실상 끝" 전날 환율을 끌어내린 것은 오는 10일 SK하이닉스의 ADR 나스닥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ADR 발행으로 조달될 약 290억~300억달러(약 43조~45조원) 규모의 자금이 원화로 환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미리 반영됐다. 실제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기도 전부터 환전 수요를 겨냥한 선물환 매도(달러화 매도, 원화 매수) 물량이 시장에 먼저 쏟아지면서 원화 강세(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루 만에 분위기가 뒤집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다. 그는 8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가 사실상 끝났다"며 "그들과 상대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했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곧장 원유 가격이 올랐다. 지난 6일 배럴당 68.55달러였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일 70.44달러로, 8일 73.52달러로 뛰었다. 국제유가 상승은 원/달러 환율을 올리는 요인이다. 한국은 원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결제도 달러화로 이뤄지는 만큼, 유가가 오르면 수입기업의 달러화 결제 수요가 늘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정학적 불안이 커질수록 달러화에 대한 선호심리도 높아진다. "10일 SK하이닉스 ADR 상장 이후 환율 반등 여지" 이동현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ADR 상장 대금 환전이 선반영되는 환율 하락 흐름은 이번 주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10일 상장이 끝나고 나면 선반영이 마무리되면서 다시 반등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오는 14일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중대 변수로 지목했다. 그는 "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에서 동결 또는 인상으로 선회할 수 있는 요인이 되면서 달러화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예상 수준이거나 낮게 나오면 반대로 달러화 약세 요인이 된다"고 했다. 중장기적인 환율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이유정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연구원은 원화 약세 압력이 점차 완화돼 환율이 1400원대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당국이 시장안정 의지를 보이고 있는 데다 지난 6일부터 24시간 거래 체제로 전환한 효과 등이 더해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원화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원화 약세로의 쏠림 기대가 완화되고 환율 하락 전망이 강화되면 외환시장의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3분기에는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국면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폭 둔화)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 현상이 진정된다면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면서 1400원대 중후반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미 금리차에 따른 구조적 원화 약세 국면" 반면 현재 나타나는 고환율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원/달러 환율의 평균 수준 자체가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KIF) 연구위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 평균은 ▲2015~2019년 1128.96원 ▲2019~2022년 1168.71원 ▲2022~2024년 1312.41원 등을 거쳐 2024년 3월 이후에는 평균 1408.19원까지 내려왔다. 박 연구위원은 "현재 환율 상승 압력이 높은 국면에 있을 확률은 약 90%에 달해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당분간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를 보면 BIS(국제결제은행)의 원화 명목실효환율(NEER) 지수는 2023년 초 97.91(100=2020년)에서 지난 6월30일 81.37까지 3년 반 동안 17%가량 하락했다.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서만 약세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다. 위안화·엔화·유로화 등 주요 교역국 통화 전반에 대해 원화 약세가 구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의 핵심 원인은 경상수지가 아닌 금융계정 내 주식 자금 흐름"이라며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로 양국 금리차 요인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 하반기 환율은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더 비관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는 "시장의 일시적 수급 요인은 국가 전체의 외환 방어 체력을 근거로 한 장기 추세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외환보유액의 질적 취약성, 한미 금리 역전의 장기화에 따른 구조적 자본 유출, 잠재성장률 저하 등을 볼 때 대외 충격이 발생할 경우 최고 1800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는 취약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 2026.07.09
- 동행미디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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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엔매직 날개’ 경동나비엔 3세 손흥락 부회장, 경영체제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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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코리아 = 김지호 기자] 경동나비엔이 고(故) 손도익 명예회장, 손연호 회장 체제를 지나 3세 경영 구도로 향하고 있다. 손흥락 부회장은 각자대표로 경영 전면에 섰고 손유진 사장도 경영기획을 맡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1978년 설립된 경동기계가 전신이다. 1991년 경동보일러를 거쳐 2006년 현재의 사명인 경동나비엔으로 이름을 바꿨다. 회사 뿌리는 손 창업주가 1951년 부산에서 세운 무산연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1년생인 손 창업주는 연탄 사업으로 에너지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1978년엔 경동기계를 설립하며 보일러 사업 발판을 놓았다. 손 창업주가 경동그룹 토대를 닦았다면 차남인 손 회장은 경동나비엔을 국내 대표 보일러 기업으로 키운 2세 경영자다. 1951년생인 손 회장은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 사업을 앞세워 경동나비엔을 국내 대표 보일러 기업으로 키웠다. 콘덴싱보일러 기술 경쟁력 확보가 손 회장의 첫 업적이다. 이후 그는 온수기 사업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현재 경동나비엔이 국내 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 잘나가는 기업으로 만든 게 바로 손 회장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5022억원 가운데 8000억원 가량을 미국에서 올렸다. 3세 경영 전면에…손흥락·손유진 역할 주목 3세 경영 중심에는 손 부회장이 있다. 1981년생인 그는 2008년 경동나비엔에 입사한 뒤 기획, 마케팅, 구매, 서비스 등 주요 부서를 거쳤다. 이후 임원,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3월 경동나비엔 각자대표에 선임됐다. 현재 경동나비엔은 손 회장, 손 부회장, 장희철 부사장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손 부회장 역할은 경동나비엔의 사업 재편 흐름과 이어진다. 손 부회장은 영업 마케팅, 생산 품질 등을 담당한다. 경동나비엔은 2024년 SK매직의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을 인수하며 주방가전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보일러와 온수기 중심 기업에서 생활환경 기업으로 확장하는 변화가 손 부회장 역할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손 사장도 경영기획을 맡아 3세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1978년생인 그는 2014년 경동나비엔에 합류한 뒤 경영기획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사장 겸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중장기 전략과 내부 관리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세 경영 흐름은 경동나비엔 지배주주인 경동원 지분 구조에서도 확인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동나비엔 최대주주는 경동원으로 경동나비엔 지분 56.72%를 보유하고 있다. 경동원은 손 회장 일가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회사다. 손 회장의 경동원 지분율은 27.45%이며 손 부회장은 24.00%, 손 사장은 9.37%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손 부회장에게 남은 유일한 과제는 부친인 손 회장 지분을 이어받는데 있다. 경동 오너 일가는 원칙적으로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후계 구도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견기업 승계에서 지분율은 경영권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지분을 보유한 오너 3세가 대표이사 등 핵심 보직을 맡고 있다면 승계에 시너지가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2026.07.09
- 인사이트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