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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제는 포함 안 돼" 한마디에…펩트론 하한가, 커지는 바이오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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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의 주가가 전날 하한가를 맞으며 바이오 업계가 술렁였다. 포럼에서 나온 대표의 발언을 두고 파트너사인 일라이 릴리와의 공동연구에 '터제타파이드'(마운자로 성분)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해석이 확산하면서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에는 해당 연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었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정제되지 않은 경영진의 발언과 시장의 기대 간 간극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등락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기대와 해석이 기업가치에 과도하게 반영되면서 바이오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I 인포그래픽] ◆ "터제는 포함돼 있지 않다"..주가 '하한가'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펩트론 주가는 전일 대비 29.94% 하락한 11만1600원에 마감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에프터 마켓에서는 11만23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루 사이 펩트론 주가가 급락한 배경은 지난 9일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신한 바이오 포럼 in 대전 2026'에서 최호일 펩트론 대표가 내놓은 발언 때문이다. 최 대표는 이날 "우리가 L사(일라이 릴리)랑 전혀 다른 펩타이드 제형을 같이 개발하고 있고, 터제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터제타파이드는 일라이 릴리의 비만·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주성분이다. 펩트론은 지난 2024년 릴리와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펩트론은 자사의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인 '스마트 데포'를 릴리의 펩타이드 후보물질에 적용할 수 있도록 비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했고 양사는 공동 연구를 이어왔다.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는 주 1회 투여 주사제다. 최근 글로벌 비만 치료제 개발 경쟁은 월 1회 투여 또는 그 이상의 장기지속형 제형으로 넘어가고 있다. 펩트론의 스마트 데포는 생분해성고분자(PLGA) 기반 미립구를 이용해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기술로 주 1회 투여를 월 1회로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릴리가 기술 검증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릴리의 핵심 펩타이드가 터제타파이드인 만큼, 펩트론의 스마트 데포 기술을 터제타파이드에 적용해 월 1회 치료제를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였다. 이 같은 시장 기대는 펩트론의 기업가치에 반영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릴리와 펩트론의 계약 관련 공시나 IR 자료에는 터제타파이드라는 이름이 명시된 적 없다. 공시에는 '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들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라고 적혔을 뿐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사실상 터제타파이드 장기 지속형 개발 프로젝트로 받아들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 대표의 발언은 시장의 기대감을 불식시켰다. 최 대표는 릴리가 터제타파이드 관련 공동연구 계약은 스웨덴 바이오기업 카무루스와 맺은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덧붙여 논란은 더욱 커졌다. 실제 지난해 6월 릴리가 카무루스와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계약을 발표했고. 같은 시기 국내 시장에서 릴리가 카무루스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며 펩트론이 장중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펩트론은 카무르스 계약 대상 약물과 펩트론이 평가받고 있는 약물은 동일하지 않다는 해명을 내놨다. 주가 하락 여파가 커지자 펩트론은 이날 오전 공식 입장을 내고 "(포럼 관련) 일부 언론보도는 대표의 발표 내용 중 일부를 근거로 공동연구 대상을 제한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이는 릴리와의 공동연구 전체 내용과 범위를 정확하게 반영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공동연구는 특정 상업화 제품 하나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아니며, 글로벌 제약사가 보유한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및 CNS를 포함한 복수의 물질에 대한 공동연구가 현재도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제약사(릴리)와의 공동연구를 계약에 따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공동연구 대상 물질, 연구 내용 및 평가 결과 등은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한 릴리와 카무르스의 계약 관련 최 대표의 발언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견해를 언급한 것이며, 당사가 타사 계약의 구체적인 대상이나 진행 상황을 확인하거나 공식적으로 판단한 내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회사가 직접 해명에 나섰음에도 이날 주가는 쉽사리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회사가 내놓은 입장문에 '공동연구는 특정 상업화 제품 하나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아니다'라는 주장은 터제타파이드 포함 여부를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아, 의문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 바이오 특유의 정보 비대칭성이 문제 키워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바이오 업계의 구조적 특성과 한계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한다. 국내 바이오 기업 상당수는 아직 상업화된 제품보다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이 기업가치의 상당 부분을 좌우한다. 이에 임상 결과뿐 아니라 기업설명회(IR)나 학회 발표, 경영진 발언 등이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 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발표에서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가 자사의 피하주사(SC) 변경 플랫폼 'ALT-B4' 관련 기술이전 발표를 이르면 다음 주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것을 '조 단위 기술이전'으로 해석하면서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며칠 뒤 공개된 계약은 GSK 자회사 테사로와의 계약으로 규모는 4200억원에 그쳤다. 기술이전 자체는 성공적이었지만, 당초 기대했던 규모보다 작다는 이유로 주가가 급락했고 코스닥 바이오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삼천당제약 사례도 마찬가지다. 삼천당제약은 올 초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와 먹는 인슐린 등 차세대 당뇨·비만 치료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후 라이선스 계약 구조와 파트너사, 특허 권리, 연구개발 데이터 등을 둘러싼 의문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회사가 해명 기자회견과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시장의 불신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고, 주가는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바이오 업계 특유의 정보 비대칭성이 이 같은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글로벌 빅파마와의 물질이전계약(MTA)이나 공동연구는 비밀유지조항(NDA)을 전제로 한다. 이에 기업은 구체적인 타깃 물질이나 연구 내용을 밝히지 못하고, 시장과 투자자들은 정보의 공백을 추측으로 채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기업이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못하다가 사실이 드러나면 그 충격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알테오젠의 '키트루다SC' 로열티가 시장 기대치(4~5%)보다 낮은 2% 수준으로 밝혀진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전문가들은 경영진의 대외 발언을 사전에 점검하는 시스템을 요구하는 한편, 바이오 섹터에 특화된 공시 가이드라인의 세분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투자자들은 바이오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에 주목하는 장기적인 투자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표이사 개인의 즉흥적인 발언이 시장을 뒤흔들지 않도록 모든 대외 발언과 포럼 발표 자료는 IR 담당자 등 자본시장 전문가의 철저한 사전 스크리닝을 거치는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금융당국의 공시 기준은 MTA와 공동연구, 기술이전 옵션 등 바이오 기업의 복잡한 계약 구도를 담아 내기에 다소 투박하다"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이 어느 단계인지, 대상 물질이 상업화 제품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공시 가이드라인을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펩트론 사례를 냉정히 보면, 릴리라는 글로벌 빅파마와 복수의 물질 연구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플랫폼의 가치는 유효하다"며 "단기 모멘텀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기업이 가진 기술의 본질적인 확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문화가 확산해야 섹터 전체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 2026.07.10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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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나스닥서 하이닉스 ‘시총 2000조’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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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SK하이닉스가 미국 증권시장에 입성한다. SK하이닉스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최대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으며 ‘슈퍼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은 10일(현지시각) 나스닥 글로벌셀렉트마켓에서 종목코드 ‘SKHYV’로 조건부 거래를 시작한다. 이어 13일부터 ‘SKHY’로 종목코드가 바뀌며 정규 거래에 들어간다. 앞서 진행된 ADR 수요예측에는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다. 총 수요는 약 2000억 달러(약 301조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본이 SK하이닉스를 얼마나 갈망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종 확정된 ADR 공모가는 주당 149달러다. ADR 1주는 SK하이닉스 보통주 10분의 1에 해당한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공모가는 지난 9일 한국 증시에서 거래된 SK하이닉스 보통주 종가(218만6000원)보다 약 2.9% 높은 수준이다. 발행 물량은 1억7790만주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로 총 265억700만 달러(약 40조원)를 조달한다. 확보한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청주 P&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극자외선(EUV) 기계장치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뉴시스> ADR은 해외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 미국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을 쉽게 거래할 수 있어 글로벌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업가치 저평가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확고한 1위지만 경쟁사인 마이크론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크론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이상인 반면, SK하이닉스는 6.6배에 머무른다. 최 회장 역시 올해 초 출간된 SK하이닉스의 HBM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 <슈퍼모멘텀>에서 “시장이 SK하이닉스를 아직 범용 메모리 제조사로 인식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지금보다 10배(당시 기준 시가총액 약 2000조원 추정)는 더 커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 사례가 있다. TSMC는 1994년 대만 증시에, 1997년 10월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ADR을 상장했다. 이후 ADR 상장은 대만 증시에 상장된 TSMC 본주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투자자 저변 확대를 기반으로 ADR은 본주 대비 프리미엄을 형성했다”며 “이 과정에서 본주와 ADR 간 가격 차이를 활용한 전환·차익거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결과적으로 대만 본주와 미국 ADR이 함께 재평가되는 선순환이 강화됐다”며 “SK하이닉스 역시 향후 미국 ADR과 한국 본주 간 재평가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도 “이번 나스닥 상장은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를 완전히 다른 단계로 끌어올리는 강력한 트리거(Trigger)가 될 것”이라며 “이제 마이크론, 엔비디아 같은 미국 빅테크와 동일한 링 위에서 비교 평가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10일 오전 9시(현지시각·한국시각으로 10일 오후 10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 기념 오프닝 벨 세리머니에 직접 참석한다.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함께한다. 최 회장은 12일 오전 9시(현지시각·한국시각으로 12일 오후 11시)에는 다이엘 뉴먼 퓨처럼그룹 대표가 진행하는 ‘더 식스 파이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생중계 대담을 갖는다. 대담에서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과 사업 전략, 미래 성장 비전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26.07.10
- 인사이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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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300여명 11개국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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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 300여명을 해외에 파견한다. 개발도상국 현지 수요에 맞춘 정보기술(IT) 교육과 문화교류를 통해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국가 간 디지털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IA는 10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봉사단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6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 전경 (사진=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6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 전경 (사진=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은 2001년부터 IT 분야 청년 인재를 개발도상국에 파견해 온 정부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78개국에 봉사단원 9296명을 파견했다. 올해 봉사단원들은 이달 초부터 다음달 말까지 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11개국에서 활동한다. 파견국 현지 수요에 맞춰 AI, 프로그래밍, 웹 개발, 그래픽 디자인 등 맞춤형 IT 교육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문화교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NIA는 올해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AI·SW중심대학, 산학연협력선도대학 등 10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봉사단 운영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지난해보다 참여 대학이 2곳 늘었다. 참여 대학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경북대학교, 삼육대학교, 세종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주대학교 등이다. 봉사단원들은 발대식에 앞서 2박3일간 사전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은 지난해 우수단원 멘토링, 국제개발협력 이해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커리어센터 연계 교육, 온·오프라인 혼합형 교수법,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등으로 구성됐다. NIA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봉사단원의 현지 교육 수행 능력과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청년들이 글로벌 현장에서 AI·IT 실무 경험과 리더십을 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철 NIA 원장은 “이번 IT 봉사활동은 AI 시대에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뜻깊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2026.07.10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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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연구팀, 문화 소외계층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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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김수연 인문IT융합연구원장 연구팀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정공모 과제에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이다. 이번 과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과제 수행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 총 33개월이다. 정부지원금은 36억원, 총과제비는 44억4000만원 규모다. 세종대 산학협력단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튜터러스랩스·NC AI·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연합뉴스TV·K3I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다문화가정·새터민·노년층 등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팀은 사용자의 취향, 언어 수준, 인지 상태, 감정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문화 콘텐트를 제안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맞춤형 문화향유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발화 특성과 문화 이해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콘텐트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콘텐트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문화 경험에 대한 이해와 몰입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NC AI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문화 콘텐트도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모듈형 문화 체험 부스도 제작한다. 부스는 경상권과 전라권에 설치되며, 체험형·감상형·정보탐색형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모바일 앱도 개발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 이번 연구는 기존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심의 사용자 분류를 넘어 새로운 사용자 이해 모델을 정립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연구팀은 언어 수준, 문화 취향, 실시간 감정 변화, 인지 상태 등을 반영해 개인의 상황과 특성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를 획일적인 범주로 나누는 대신 개인별 성향에 맞는 콘텐트를 제공하고, 문화 경험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수연 교수는 2020년부터 외국인과 노년층 대상 인공지능 학습용 음성데이터 구축, 이주 배경 인구를 위한 멀티모달 챗봇 개발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AI 연구를 수행해 왔다. 김 교수는 “이번 과제는 문화 소외계층이 인공지능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소외계층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2026.07.10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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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깃발 꽂은 SK하이닉스…美 견제 뚫고 마이크론 추격 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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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장과 동시에 확보하게 될 약 40조원의 메가톤급 투자 실탄은 국내외 생산 거점 고도화와 첨단 공정 설비에 전량 투입된다. 경쟁사 마이크론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전 세계 D램 주도권을 완벽하게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0일 오전 9시 15분(현지시간·한국 오후 10시 15분) 나스닥 시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공식 상장하고 종목코드 'SKHYV'로 조건부 거래를 개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상장을 기념해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을 알리는 개장 벨(타종) 세레머니를 한다. 그동안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한계로 작용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마이크론 대비 심각했던 저평가 국면을 전환하는 역사적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체 발행 주식의 약 2.5%인 1억7790만 주의 ADR을 신주 발행하며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최종 확정했다. 직전 국내 증시 종가보다 2.9% 높은 가격이다. 미 대규모 기업공개(IPO) 사상 최초로 기존 주가보다 높게 발행하는 '프리미엄 프라이싱(할증 발행)'의 쾌거를 달성했다.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약 2000억달러(약 300조원)의 청약 주문이 폭주한 결과다. 관련기사 나스닥 무대 서는 최태원 회장…타종 후 글로벌 AI 생중계 대담 나선다 SK하이닉스, 美 IPO로 40조원 조달…알리바바 넘어 외국기업 최대 확보 자금은 총 265억700만달러(약 40조230억원)로 2014년 알리바바(250억달러)를 제친 외국 기업 미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이자 미 증시 역대 2위의 대형 딜이다. 외신들은 "점유율과 이익에서 마이크론을 압도하면서도 주가수익비율(PER)은 20~40% 낮았던 SK하이닉스의 왜곡된 기업 가치가 이번 직접 입성을 계기로 제 자리를 찾을 것"으로 호평했다. 조달된 40조 원의 실탄은 재무 구조 개선을 넘어 고스란히 메모리 생산 역량 확대와 공정 고도화에 전량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공모 대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건설을 비롯해 청주 후공정 패키징 공장 'P&T7' 건설, 생산 기계 장치 도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초미세 공정의 핵심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에만 내년 말까지 12조원을 배정해 원가 경쟁력과 수율 확보를 예고했다.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닌 인공지능(AI) 맞춤형 칩 생산 역량의 질적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글로벌 메모리 영토 전쟁은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마이크론은 전날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자국 생산 기조에 맞춰 2035년까지 미국 내 팹 투자 규모를 2500억달러(약 375조원)로 대폭 증액하는 초대형 투자 계획을 기습 발표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마이크론 반도체 생산 공장 콘크리트 타설식에 참석해 "마이크론이 투자를 앞장서고 있으니 경쟁자들은 질투심을 느낄 것이고 결국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해 미국 내 메모리 생산 확대를 강하게 압박하기도 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마이크론의 기습적인 대형 투자와 미 정부의 압박은 역설적으로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입성이 미국 심장부에 던진 충격이 크다는 반증"이라며 "이번 상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갇혀 있던 K-반도체의 몸값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2026.07.10
-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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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결국 보유세 손보나…'실거주 중심' 세제개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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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결국 부동산 세제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실거주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을 위해 보유세와 거래세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방침인데 다주택자는 물론 비거주 1주택자, 고가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 공급·금융·세제 등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한 공개 대토론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0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실장은 "보유세와 거래세 등 세제 전반에 대해서도 연구용역과 해외 사례 등을 토대로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부동산 세수 중 보유세 비중이 낮은 만큼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를 완화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본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지난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보유세와 거래세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차원에서 같이 보고 있다"며 "집은 바잉(buying)이 아니고 리빙(living)을 위한 것이라는 원칙 하에서 실거주자 중심의 주택시장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세제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26 한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동산 세수 대비 보유세 비중은 29.4%로 OECD 평균(56.0%)에 크게 못미친다. OECD는 부동산 과세를 거래세에서 보유세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는 시장가격 기반 과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 역시 지난달 8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의 보유세는 대체로 낮다"며 "세제, 금융, 규제, 공급을 정리해 조만간 한꺼번에 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결국 세제 개편의 초점은 실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 보유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다주택자에 이어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제 손질로 지속적인 매물 출회를 유도할 방침이다. 직접적인 보유세 인상보다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산정 기준이 되는 핵심 지표다. /서예원 기자 직접적인 보유세 인상보다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산정 기준이 되는 핵심 지표다. /서예원 기자 직접적인 보유세 인상보다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산정 기준이 되는 핵심 지표다. 주택 시세에 현실화율을 곱해 산출된다. 올해 현실화율은 69%로 4년째 동결됐다. 2023년 이후로 같았던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정부의 세법 개정에 따라 인상될 여지가 있다. 여기에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까지 맞물린다면 세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공시가격에 곱해 보유세의 과세표준을 산정하는 비율로 2022년부터 60%로 동결이다. 이를 80% 안팎으로 높이면 세율을 그대로 둬도 실제 세 부담은 늘어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주택분 보유세는 현행 공정시장가액비율 60% 적용시 8조6995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비율을 80%로 높이면 보유세가 10조658억원으로 15.7% 늘어나고 95%를 적용하면 10조7726억원으로 23.8% 늘어난다. 장기보유특별공제 손질도 예상된다. 현행 소득세법은 1세대 1주택에 대해 양도가액이 12억원 이하인 경우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고 12억원 초과주택도 10년간 거주한 뒤 팔면 양도차익의 80%를 공제해주는 장특공제를 두고 있다. 실제 거주하지 않더라도 보유 기간만으로 최대 40% 공제가 가능하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향후 비거주 1주택자 장특공 축소, 보유세 개편 등 세제개편이 추가로 이뤄지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경우 매물 출회는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핵심자산, 즉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한 1주택자는 당장 매도보다는 버티기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또 보유세 부담을 새 매수자에 전가해 전·월세, 매매가가 오히려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보연 세종대학교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는 "보유세 강화만을 단편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취득, 보유, 양도의 전 생애주기 과세를 함께 설계해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 2026.07.10
-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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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문화 문턱 낮춘다”…김수연 세종대 영어데이터융합전공 교수 연구팀, 소외계층 위한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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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고도화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디지털, 문화 자산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회적 소외계층의 ‘문화 격차’와 ‘기술 소외’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 단순히 콘텐츠를 보급하는 일방향적 복지를 넘어 이용자의 언어 수준과 실시간 감정 상태까지 입체적으로 교감하며 문화 향유를 돕는 ‘따뜻한 AI 기술’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한 대학 연구팀이 정부로부터 대규모 재원을 확보하고 다문화가정과 노년층 등의 삶의 질을 바꿀 인공지능 에이전트 개발에 본격 착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수연 영어데이터융합전공 교수(인문IT융합연구원장)이 연구총괄책임자로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 프로젝트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지정공모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R&D) 사업'의 핵심 일환인 이번 과제는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33개월간 긴 호흡으로 추진된다. 정부지원금 36억 원을 포함해 총과제비만 44억4000만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세종대 산학협력단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전체 사업을 이끌며 (주)튜터러스랩스, (주)NC AI,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합뉴스TV, (주)K3I 등 산·학·연을 아우르는 최고의 전문 기관들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뭉쳐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연구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지만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됐던 다문화가정, 새터민, 노년층 등의 문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실질적인 문화 체험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연구팀이 개발할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획일적인 기준에 따라 콘텐츠를 나열하는 기존 추천 시스템과 궤를 달리한다. 사용자의 개인별 취향은 물론 언어 구사 수준, 인지 상태, 실시간 발화 특성과 감정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최적화된 문화 콘텐츠를 제안하는 똑똑한 인공지능 비서다. 특히 이 서비스는 콘텐츠 추천, 제공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문화 경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몰입을 돕는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특징으로 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현재 상태와 언어적 특성에 맞춰 가장 편안하고 깊이 있게 한국 문화를 접하고 고유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실효성 있는 서비스 전개를 위해 연구팀은 NC AI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친숙하게 소개하는 자체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모듈형 문화 체험 부스’ 2식을 제작해 경상권과 전라권 등 문화 거점 지역에 각각 설치한다. 체험 부스는 이용자의 니즈에 따라 체험형, 감상형, 정보 탐색형 등 세 가지 트랙으로 세분화돼 운영되며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동시 개발해 서비스의 확장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학문적·기술적 성과는 기존의 단순한 나이, 성별 등 인구사회학적 범주에 갇혀 있던 ‘페르소나’ 개념을 깨뜨리고 사용자의 언어·인지·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차세대 사용자 이해 모델’을 정립한다는 점이다. 사용자를 하나의 획일적인 집단으로 묶지 않고 각 개인의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실제 문화 현장에서 느끼는 몰입도와 만족도를 최정상급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연구총괄을 맡은 김수연 교수는 지난 2020년부터 외국인, 노년층 대상 AI 학습용 음성데이터 구축, 이주 배경 인구를 위한 멀티모달 챗봇 개발 등 기술 혁신의 그늘에 가려진 소외계층을 보듬는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 연구를 묵묵히 지속해 온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김수연 세종대 영어데이터융합전공 교수(인문IT융합연구원장)는 “이번 과제는 우리 사회의 문화 소외계층이 급진적으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의 혜택을 실질적이고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시도라는 점에서 사회적 책임과 의미가 막중하다”라며 “개발될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다채로운 감동과 경험을 선사하고 나아가 이들이 사회적 안정감과 따뜻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기술의 정밀한 정량성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깊은 철학적 이해를 함께 녹여낸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해 남녀노소 모두가 차별 없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따뜻한 AI의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스마트경제(http://www.dailysmart.co.kr)
- 2026.07.10
- 스마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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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공장 지어라“…삼성전자·SK하이닉스 겨냥한 美상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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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제조업 부흥’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콕 집어 “미국 내에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을 지으라”며 공개적으로 압박하면서다. 두 회사가 호남권에만 800조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날아든 요구여서 미국이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노골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9일 (현지시간) 러트닉 장관이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뉴욕주 팹 건설 현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불러와 메모리 생산시설을 짓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 기업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마이크론은 오는 2035년까지 미국 내 투자 규모를 기존 2000억 달러(약 300조원)에서 2500억 달러(약 375조원)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자사 D램의 40%를 미국에서 만들고, 관련 일자리도 9만개 이상 만들겠다는 목표다. 투자 대상에는 뉴욕주 공장과 아이다호·버지니아주 생산시설 확장이 포함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12% 수준에 불과한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생산 비중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인 마이크론의 증설을 발판 삼아,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쥐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본격적인 ‘미국행’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러트닉 장관은 “마이크론이 앞장서면 경쟁사들은 질투를 느끼고 결국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미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약 370억달러(약 55조원)를 투자해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단지를 조성 중이며, 내년부터 2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달러(약 5조원)를 투입해 첨단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의 진짜 목표가 D램 등 메모리 전공정(웨이퍼 제조) 생산시설을 자국으로 끌어들이는 데 있다고 본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전공정 공장을 짓기에는 높은 건설비와 인건비, 핵심 기술·공정 노하우의 해외 유출 우려 등 부담이 적지 않다. HBM 같은 첨단 메모리는 국가핵심기술 규제도 받아 해외 생산 확대에 제약이 따른다. 미국 현지 생산을 요구하는 글로벌 빅테크(대형 기술기업)가 늘고 있지만,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에 만80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미국이 견제구를 날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제조업 육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국내 투자 확대가 달갑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 내 추가 투자 요구는 물론 관세와 보조금 등을 지렛대로 한 압박도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 2026.07.10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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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김수연 교수팀 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R&D 과제 선정 '36억 지원'..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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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는 김수연 인문IT융합연구원장이 연구총괄책임자로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 과제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정공모 과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의 하나로, 2028년 12월까지 총 33개월 동안 진행된다. 정부지원금은 36억원이며 총과제비는 44억4000만원이다. 세종대 산학협력단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튜터러스랩스, NC AI, DGIST, 연합뉴스TV, K3I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는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노년층 등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연구팀은 이용자의 취향과 언어 수준, 인지 상태, 감정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의 특성에 적합한 문화 콘텐츠를 제안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맞춤형 문화향유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발화 특성과 문화 이해 수준을 진단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문화 경험에 대한 이해와 몰입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신의 상태와 특성에 적합한 방식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NC AI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형 문화 콘텐츠도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듈형 문화 체험 부스 2식을 제작해 경상권과 전라권에 설치하고, 체험형/감상형/정보 탐색형 등 세 가지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도 함께 개발해 서비스 접근성과 확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심의 페르소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용자 이해 모델을 구축하는 것도 이번 연구의 주요 특징이다. 연구팀은 이용자의 언어 수준과 문화적 취향을 비롯해 실시간 감정 변화와 인지 상태 등을 반영함으로써 개인의 특성과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획일적인 기준에 따라 분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성향과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문화 경험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수연 교수는 지난 2020년부터 외국인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학습용 음성데이터 구축과 이주 배경 인구를 위한 멀티모달 챗봇 개발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 인공지능 기술 발전 과정에서 또다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김 교수는 “이번 과제는 문화 소외계층이 인공지능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인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사회적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의 정밀성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함께 갖춘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AI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대는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에서 논술고사 비중을 10%p 확대해 논술80%+교과20%로 합산한다. 2027수시 모집인원은 1734명으로, 지난해 1668명보다 66명 늘었다. 정원내 기준이되, 정원외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사이버국방 항공시스템공학 국방AI융합시스템공학과 국방AI로봇융합공학과 모집인원을 포함한 수치다. 세부전형별로는 학종에서 세종인재(면접형) 364명, 세종인재(서류형) 260명, 기회균형 99명, 사회기여및배려자 42명, 사이버국방 16명, 국방AI융합시스템공 32명, 국방AI로봇융합공 24명으로 총 837명이다. 지역균형 398명, 항공시스템공 23명, 논술우수자 344명, 실기우수자 119명, 예체능특기자 13명이다. Copyright© 베리타스알파무단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 2026.07.10
- 베리타스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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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은 90% 입주, 상가는 37% 공실…남양주 지식산업센터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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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한국] 남양주 신도시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한때 공급 과잉과 입주 부진 논란을 겪었던 공장·업무공간은 업종 확대와 교통 여건 개선을 거치며 빈 곳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그러나 저층부 상가와 연계 상업시설은 공실 장기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일 찾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지식산업센터. 한때 공급 과잉과 입주 부진 문제가 거론됐지만, 건물 상층부 공장·업무공간은 상당 부분 채워진 모습이었다. 복도에는 입주기업 상호가 붙은 호실이 이어졌고 업무를 보러 오가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A 씨는 “현재 공실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며 “상호가 붙어 있지 않은 호실도 실제로는 대부분 입주했다”고 말했다. 업무공간을 오가는 사람들이 눈에 띈 상층부와 달리 저층부 상가는 한산했다. 센터 곳곳에는 ‘임대 문의’ 안내문이 붙은 빈 상가가 남아 있었고, 1층 인도와 맞닿은 상가에서도 공실이 보였다. 일부 점포는 운영 흔적만 남긴 채 문을 닫았다. 해당 지식산업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 상가는 전체 70호 가운데 26호가 비어 있다. 공실률은 약 37%다. 남양주 또 다른 신도시인 별내동도 사정은 비슷했다. 이튿날 찾은 별내동 지식산업센터 일대에서도 공장·업무공간은 상당 부분 입주가 이뤄진 모습이었다. 반면 저층부 상가에는 영업하지 않거나 비어 있는 점포가 적지 않았다. 별내역 P 스퀘어는 이러한 온도 차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곳이다. 이곳은 저층부 상업시설인 P 스퀘어와 상층부 지식산업센터인 P 타워 두 동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상업시설, 3층 이상은 지식산업센터로 이뤄져 있다. 저층부 상업시설이 사실상 지식산업센터와 연계된 상가 역할을 하는 구조다. 8일 오전 11시께 찾은 P 스퀘어 지하 1층은 오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산했다. 통로 양쪽에는 불이 꺼진 공실이 늘어서 있었다. 보행로와 맞닿은 데다 강변이 보이는 자리의 점포들마저 상당수가 비어 있었다. 지상 1층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부 점포는 영업 중이었으나 몇 걸음 떨어진 안쪽 상가에는 공실이 이어졌다. 2층은 지하 1층과 1층보다 공실이 적어 보였지만, 영업 중인 점포보다 빈 공간이 더 많아 보였다. P 스퀘어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B 씨는 “이곳은 근무자를 제외하면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 장사가 잘되지 않는다”며 “새로 들어오려는 임차인이 많지 않고, 공실이 오래가면서 상가 주인들이 서로 임대료를 낮춰 임차인을 찾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실이 길어지면서 임대료를 낮추는 상가가 나오고 있지만, 지식산업센터 상가와 연계 상업시설은 높은 초기 분양가로 인해 공장·업무공간처럼 가격을 조정하기 쉽지 않다. 실제로 별내동의 한 지식산업센터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의 공장·업무공간은 분양가가 2억 5000만 원대에 월 임대료가 60만~70만 원 수준인 반면, 상가는 분양가가 4억 5000만 원대인데도 월 임대료가 공장·업무공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상가 주인들은 수익을 내기 위해 임대료를 더 받아야 하지만, 공실을 줄이기 위해 낮은 임대료를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분야 기업과 지원시설이 함께 입주할 수 있는 집합건축물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수도권 곳곳에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빠르게 늘면서 공실 문제가 불거졌다. 저금리 시기 투자 수요와 맞물려 공급이 확대됐지만, 이후 고금리와 경기 둔화가 겹치며 일부 지역에서는 입주 부진과 공실 문제가 거론됐다. 남양주시는 공실 해소를 위해 입주 가능 업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을 기존 513개에서 OEM 제조업, 스마트팜 수직농장, 공유주방 운영업, 건설업 및 전기·정보통신·소방시설 공사업 등을 추가해 577개로 넓혔다. 시 관계자는 “입주 가능 업종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공실 문제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7~8일 이틀간 다산·별내 지식산업센터를 둘러본 결과, 공장·업무공간은 상당 부분 채워진 모습이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도 입주율이 9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장기 공실로 인한 가격 하락도 지식산업센터 공장·업무공간 입주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다산·별내 일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공장·업무공간 시세가 분양가보다 20~25%가량 낮아지면서 기업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공실이 길어지자 임대료라도 받으려는 임대인들이 낮은 가격에 내놓으면서 입주가 시작됐다”며 “가격이 내려가면서 입주가 조금씩 이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반면 저층부 상가와 연계 상업시설은 공장·업무공간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업무공간은 업종 확대와 가격 조정을 계기로 기업 입주가 늘 수 있지만, 상가는 입주기업 수가 늘어난다고 곧바로 채워지지 않는다. 임차인이 매달 매출을 내야 버틸 수 있는데, 유동인구가 적고 소비 수요가 약한 곳에서는 새 임차인을 찾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공장·업무공간의 공실 문제가 풀린다고 해서 상가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신보연 세종대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가 늘고 생활밀착형 업종 외 수요가 줄어든 점도 거론하며 “입주기업 종사자가 늘어난다고 해도 근무만 하고 자기 거주지로 돌아가거나 도심지로 이동하면 해당 상가 소비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상가 임대료가 낮아져야 가게들이 들어올 텐데 높은 초기 분양가를 감안하면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 2026.07.10
- 비즈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