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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박준영 교수 연구팀 차세대 수소경제 핵심 기술 '가역 고체산화물전지' 공기극 설계 공식 최초로 뒤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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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차세대 수소경제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가역 고체산화물전지(Reversible Solid Oxide Cell, RSOC) 분야에서 수십 년간 유지돼 온 공기극 설계 방식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뒤집혔다. 세종대(총장 엄종화) 나노신소재공학과 박준영 교수와 서울대 한정우 교수, 전남대 송선주 교수 공동연구팀은 기존 공기극 구조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설계 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내구성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Nature Energy'에 5월 4일 게재됐다. 가역고체산화물전지는 수소 생산과 전력 생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고효율 에너지 장치로,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경제 실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공기극은 전자전도체와 산소이온 전도체인 세리아 (CeO₂)를 혼합해 삼상경계를 늘리는 방식이었으나, 반응이 특정 경계면에 제한되는 한계로 성능 향상이 정체돼 왔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륨 세라이트 (BaCeO₃) 계열의 양성자 전도성 소재를 공기극에 최초로 도입했다. 해당 소재는 산소이온과 전자(정공)를 동시에 전달하는 혼합 이온-전자 전도 특성을 지니며, 삼상경계면을 3차원적으로 확장해 반응 및 확산 경로를 효과적으로 확보한다. 이를 통해 전자전류를 이온전류로 효율적으로 전환하고, 전극 반응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공기극 설계 전략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또한 판상 미스핏 구조의 칼슘 코발테이트 (Ca3Co4O9) 촉매를 결합함으로써 산소 확산을 촉진하고 열적/화학적 안정성도 동시에 향상시켰다. 그 결과, 연료전지 모드에서 최대 7.08 W/cm², 전해전지 모드에서는 1.3 V 기준 7.88 A/cm²의 높은 성능을 달성했으며, 장시간 운전과 열 사이클 등 가혹한 운전 조건에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전자전도체와 이온전도체를 단순히 혼합하는 기존 접근에서 벗어나, 단일 소재 내에서 혼합 전도성을 구현한 새로운 공기극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차세대 고성능 연료전지 개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 2026.05.11
- 베리타스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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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박준영 교수 연구팀, ‘가역 고체산화물전지’ 공기극 새로운 설계 전략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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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차세대 수소경제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가역 고체산화물전지(Reversible Solid Oxide Cell, RSOC) 분야에서 수십 년간 유지돼 온 공기극 설계 방식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뒤집혔다. 세종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과 박준영 교수와 서울대학교 한정우 교수, 전남대학교 송선주 교수 공동연구팀은 기존 공기극 구조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설계 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내구성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Nature Energy’에 5월 4일 게재됐다. 가역고체산화물전지는 수소 생산과 전력 생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고효율 에너지 장치로,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경제 실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공기극은 전자전도체와 산소이온 전도체인 세리아 (CeO₂)를 혼합해 삼상경계를 늘리는 방식이었으나, 반응이 특정 경계면에 제한되는 한계로 성능 향상이 정체돼 왔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륨 세라이트 (BaCeO₃) 계열의 양성자 전도성 소재를 공기극에 최초로 도입했다. 해당 소재는 산소이온과 전자(정공)를 동시에 전달하는 혼합 이온-전자 전도 특성을 지니며, 삼상경계면을 3차원적으로 확장해 반응 및 확산 경로를 효과적으로 확보한다. 이를 통해 전자전류를 이온전류로 효율적으로 전환하고, 전극 반응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공기극 설계 전략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또한 판상 미스핏 구조의 칼슘 코발테이트 (Ca3Co4O9) 촉매를 결합함으로써 산소 확산을 촉진하고 열적·화학적 안정성도 동시에 향상시켰다. 그 결과, 연료전지 모드에서 최대 7.08 W/cm², 전해전지 모드에서는 1.3 V 기준 7.88 A/cm²의 높은 성능을 달성했으며, 장시간 운전과 열 사이클 등 가혹한 운전 조건에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전자전도체와 이온전도체를 단순히 혼합하는 기존 접근에서 벗어나, 단일 소재 내에서 혼합 전도성을 구현한 새로운 공기극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차세대 고성능 연료전지 개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 2026.05.11
- 대학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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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지 공식 뒤집었다”…박준영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 세계 최고 수준 성능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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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수소경제 핵심 기술로 꼽히는 가역 고체산화물전지(RSOC) 분야에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공기극 설계 공식을 처음으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기존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전극 구조를 제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내구성까지 확보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수소 생산과 전력 생성을 동시에 수행하는 차세대 에너지 장치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 에너지 학술지인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도 실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박준영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정우 서울대학교 교수, 송선주 전남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기존 공기극 구조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설계 전략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4일 국제 학술지 ‘Nature Energy’에 게재됐다. 가역 고체산화물전지(RSOC)는 수소 생산과 전력 생성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이다.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경제 구현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지만 기존 공기극 구조는 반응이 특정 경계면에 집중되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성능 향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 방식은 전자전도체와 산소이온 전도체인 세리아(CeO₂)를 혼합해 반응 면적을 늘리는 구조였다. 하지만 전기화학 반응이 제한된 영역에서만 발생하면서 효율 개선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륨 세라이트(BaCeO₃) 계열의 양성자 전도성 소재를 공기극에 처음 적용했다. 해당 소재는 산소이온과 전자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혼합 이온·전자 전도 특성을 갖고 있어 반응 영역을 3차원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전자전류를 이온전류로 효율적으로 변환하고 전극 반응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공기극 설계 전략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또 연구팀은 판상 미스핏 구조를 가진 칼슘 코발테이트(Ca3Co4O9) 촉매를 결합해 산소 확산 능력과 열적·화학적 안정성도 함께 높였다. 그 결과 연료전지 모드에서는 최대 7.08W/㎠, 전해전지 모드에서는 1.3V 기준 7.88A/㎠의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기록했다. 장시간 운전과 반복 열 사이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내구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기존처럼 전자전도체와 이온전도체를 단순 혼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단일 소재 내부에서 혼합 전도성을 구현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준영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차세대 고성능 수소연료전지와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개발 방향을 새롭게 제시한 사례”라며 “향후 수소경제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6.05.11
- 스마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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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 베트남/말레이시아 대학과 온라인 한국어 튜터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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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세종대(총장 엄종화)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 튜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한국어 교육 교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세종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은 지난 4월 1일 베트남 반랑대 한국어문화학부와 온라인 한국어 튜터링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학년도 2학기부터 운영 중인 교육대학원 비교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종대 한국어교육 전공생들이 튜터로 참여하고 반랑대 학생들이 튜티로 참여해 한국어 학습과 문화 교류를 함께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리엔테이션에는 세종대 장현묵 한국어교육 전공 주임교수와 반랑대 한국어문화학부 응우옌 히엔 학부장, 당 푹 지엠 안 교수, 응우옌 흐우 토 교수 등을 비롯해 튜터와 튜티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어 지난 4월 6일에는 말레이시아 술탄 이드리스 교육대(UPSI)와 온라인 한국어 튜터링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대와 UPSI가 지난 2월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운영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 세종대 한국어교육 전공생들은 한국어교육 실습 경험을 쌓고 UPSI 학생들은 실질적인 한국어 학습 기회를 얻게 된다. 오리엔테이션에는 UPSI 언어/커뮤니케이션학부장 Mohammad Taufiq Abdul Ghani, 국제언어전공 주임 Mariyati binti Mohd Nor, 한국어 교과목 담당 교수 Azhar bin Kamis와 세종대 장현묵 주임교수, 한국어교육 전공 대표 이영미 학생 등 약 30명이 참석해 양교 간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세종대 대학원생들은 해외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어교원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반랑대 튜터링에 참여한 이수연 석사과정생은 "한국어교원으로서 해외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 10주 동안 꾸준히 소통하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UPSI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진 석사과정생은 "튜터링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UPSI는 1922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대표 국립 교육대학으로 약 3만 명의 재학생이 재학 중이며, 언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높은 국제적 전문성을 갖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어교육 전공생들에게 실제 교육 현장 경험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대 교육대학원은 오는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2026학년도 후기 2차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대 교육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6.05.11
- 베리타스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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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콘서바토리 '제2회 세종콘서바토리 국제음악콩쿠르'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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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세종대(총장 엄종화) 콘서바토리(Sejong Conservatory)가 지난달 11일 개최한 '제2회 세종콘서바토리 국제음악콩쿠르(The 2nd Sejong Conservatory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2026)'가 전 세계 음악 영재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콩쿠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문을 통합해 운영됐으며, 전 세계 약 16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연을 펼쳤다. 심사에는 9개국에서 초청된 40명의 저명한 음악가와 교육자들이 참여해 대회의 공정성과 권위를 높였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등 아시아권을 비롯해 유럽과 미주 지역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며 국제 음악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회는 관현악, 피아노, 성악, 실용음악(어쿠스틱 기타/일렉기타/베이스 기타), 피아노 앙상블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으며, 유치부부터 시니어부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음악에 대한 열정과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온라인 부문에서는 일본의 HAYATO TOMIZAWA(피아노 대학원부)가 전체 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수준의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다. 세종대 콘서바토리는 이번 콩쿠르를 통해 차세대 음악 영재 발굴과 글로벌 음악 교류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아울러 국내외 음악 인재들이 함께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국제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클래식 음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콘서바토리 원장 이기정 교수는 "전 세계 음악 영재들이 한 무대에서 서로의 기량을 겨루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콩쿠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세종콘서바토리는 글로벌 음악 교육의 허브로서 국제적 음악 인재 양성과 문화예술 교류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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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지원금, 소상공인 효과 긍정적…지급 시점·정책 설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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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본격 확대되면서 소비 진작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국면에서 서민 소비 여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물가 상승과 재정 부담 등 부작용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정교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은 소비쿠폰 100만 원 지급 시 소상공인 매출이 평균 43만 원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쿠폰 사용처가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 매장 중심으로 제한되면서 골목상권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현재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최대 60만 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1차 지급이 시작됐으며 오는 18일부터는 국민 3256만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신청이 진행된다. 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과 카드 포인트 방식 등을 활용해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다. "심각한 경기 침체, 소비 진작에 분명 긍정적” 전문가들은 이어지고 있는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고유가지원금이 소비 심리 회복과 내수 진작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내수 부양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13조 9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고, 지난해 7~9월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15만~55만 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조사에서 소상공인 10명 중 7명(70.3%)이 소비쿠폰 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55.8%는 실제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유가지원금은 서민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며 "10만~60만 원 수준이라도 생활이 어려운 계층에는 체감 효과가 크고, 유통·건설·중소기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기반 소비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 국민 지급이었다면 물가 부담이 더 커졌겠지만 이번 정책은 대상이 제한적이고 지역화폐 중심으로 설계돼 소비 진작 측면에서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업계 역시 지원금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최근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시장을 봐도 공실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원금이 지급되면 소비가 이뤄지고 자금이 순환되는 효과가 있다. 소상공인이나 골목상권에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상승·재정 부담 우려도…지급 시점과 정책 설계 고민해야 다만 고유가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규모 재정 투입이 단기 소비를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경기 회복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김대종 교수는 "올해 예산 증가 폭이 상당한 상황에서 추가 재정 지출까지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경제 성장률보다 재정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르면 결국 물가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 올해 최저임금 상승률은 2.9% 수준이지만 중동 전쟁 대응 추경 등으로 정부 예산 증가율은 10%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중 통화량 비율은 154%로 미국(71%)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시중에 이미 유동성이 많이 풀린 상황에서 추가 재정 지출이 이어질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원 방식의 실효성을 놓고도 의견은 엇갈린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유가지원금이라는 이름이지만 실제 사용처는 유가와 직접 관련 없는 소비 분야까지 폭넓게 연결된다"며 "차라리 에너지 바우처 형태로 지급하는 방식이 정책 취지에는 더 부합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처럼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지원금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지급 시점과 정책 설계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소비 진작 효과는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인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재정 건전성과 통화량 증가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대종 교수는 "현재 방식도 의미는 있지만 보다 어려운 계층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등 정책 정교화가 필요하다"며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부담 완화가 함께 연결되는 구조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2026.05.1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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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세종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 베트남·말레이시아 대학과 온라인 한국어 튜터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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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는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 튜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한국어 교육 교류 확대에 나선다. 세종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은 지난달 1일 베트남 반랑대 한국어문화학부와 온라인 한국어 튜터링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학년도 2학기부터 운영 중인 교육대학원 비교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종대 한국어교육 전공생들이 튜터로 참여하고 반랑대 학생들이 튜티로 참여해 한국어 학습과 문화 교류를 함께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리엔테이션에는 장현묵 세종대 한국어교육 전공 주임교수와 응우옌 히엔 반랑대 한국어문화학부장, 당 푹 지엠 안 교수, 응우옌 흐우 토 교수 등을 비롯해 튜터와 튜티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어 지난잘 6일에는 말레이시아 술탄 이드리스 교육대(UPSI)와 온라인 한국어 튜터링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대와 UPSI가 지난 2월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운영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세종대 한국어교육 전공생들은 한국어교육 실습 경험을 쌓고 UPSI 학생들은 실질적인 한국어 학습 기회를 얻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세종대 대학원생들은 해외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어교원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반랑대 튜터링에 참여한 이수연 석사과정생은 “한국어교원으로서 해외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 10주 동안 꾸준히 소통하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UPSI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진 석사과정생은 “튜터링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UPSI는 1922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대표 국립 교육대학으로 약 3만 명의 재학생이 재학 중이며, 언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높은 국제적 전문성을 갖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어교육 전공생들에게 실제 교육 현장 경험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대 교육대학원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2026학년도 후기 2차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대 교육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한다.
- 2026.05.11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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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요구가 불러온 내부 균열, 삼성전자 ‘노노갈등’이란? [지식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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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 내부에서 조합원 이탈과 노조 간 이견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회사와 노조의 대립을 넘어, 노동조합 내부에서 사업부별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이른바 ‘노노갈등’이 표면화한 것이다. 최근에는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홈페이지에는 탈퇴 신청 글이 급증했고, 일부 노조는 공동교섭단 탈퇴까지 선언했다. ‘노노갈등’은 노동자와 노동자, 또는 노동조합과 노동조합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노동 현장의 갈등은 회사와 노동자 사이의 ‘노사갈등’으로 설명되지만, 복수노조 체제나 조직 내부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질 경우 노동자 집단 내부에서도 입장 차이가 드러난다. 특히 하나의 기업 안에 여러 사업부가 있고, 각 사업부의 실적과 임금·성과급 구조가 다를 경우 노노갈등은 더 뚜렷해질 수 있다. 특정 부문의 요구가 전체 조합원의 요구처럼 제시될 때, 다른 부문 조합원들은 대표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번 삼성전자 사례도 이 같은 구조적 갈등이 드러난 경우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 노노갈등의 직접적 배경은 DS부문 중심의 성과급 요구다.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유일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는 조합원의 약 80%가 DS부문 소속이다. 노조는 DS부문에 대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상한 없이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DS부문 임직원은 1인당 6억 원에 가까운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반면 DX부문 조합원들은 상대적으로 다른 처지에 놓여 있다. DX부문은 완제품 사업을 맡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제시됐다. 일부 자료에서는 연간 적자 전망과 사업 재편 우려까지 언급됐다. 이런 상황에서 DX부문 조합원들은 노조가 DS부문 성과급 요구에는 집중하면서도 DX부문을 위한 별도 요구는 내놓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불만은 조합원 탈퇴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초기업노조 홈페이지에서 하루 100건 미만이던 탈퇴 신청은 지난달 28일 500건을 넘었고, 29일에는 1,000건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열흘 동안 2,500명이 노조를 이탈했다는 내용도 제시됐다. 탈퇴 움직임은 사내 게시판과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탈퇴 인증’ 형태로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비 인상과 파업 활동비 지급 방침도 갈등을 키운 요인으로 거론된다. 노조는 쟁의 기간 조합비를 기존 1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리고, 파업 기간 15일 이상 활동하는 스태프에게 최대 30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DX부문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직접적 수혜는 없는데 남의 투쟁 비용만 부담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간 갈등도 공식화됐다.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은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2026년 임금교섭 공동교섭단 종료의 건’이라는 공문을 보내 공동교섭단 참여 종료 의사를 밝혔다. 동행노조는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안건과 요청이 반영되지 않았고, 협의 의사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들을 향한 공격과 비하, ‘어용노조’라는 표현 등이 이어져 상호 신뢰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동행노조는 지난 3월 기준 조합원이 약 2,260명이며, 이 가운데 약 70%가 DX부문 소속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동행노조의 공동교섭단 이탈은 DX부문 불만이 조직적 행동으로 나타난 사례로 해석된다. 공동투쟁본부가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내부 결속력과 파업 명분이 향후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도 대표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로서 삼성전자 노동자를 대표한다고 하더라도, 반도체 부문의 이익만 주장하고 다른 노동자를 외면해서는 명분이 약해질 수 있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노조가 법적 대표성을 갖고 있더라도 실제 교섭 과정에서 다양한 조합원 이해를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노노갈등은 단순히 한 기업의 임금교섭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복수노조 체제와 대기업 내부의 사업부별 실적 격차, 성과급 배분 방식, 조합원 대표성 문제가 한꺼번에 드러난 사례다.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교섭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 구성원의 이해관계를 조정하지 못하면 파업의 명분과 조직의 신뢰는 흔들릴 수 있다.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노동자’라는 이름 안에도 서로 다른 처지와 이해가 있다. 삼성전자 사례는 노사갈등의 시대를 넘어, 노동조합 내부 민주성과 대표성 역시 중요한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2026.05.11
- 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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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적자 줄였지만 매출도 줄었다…성장동력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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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박예진 기자] 롯데쇼핑(023530)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빠르게 영업손실을 개선했지만 경쟁력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외형성장이 줄면서 영업비용 감소가 동반된 영향으로 보인다. 업체 측은 중개사업 수익성 개선과 광고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개선이라는 설명이지만 외형이 3년 연속으로 감소하면서 우려가 제기된다. 성장동력이 없는 상태에서 수익성만 개선될 때에는 또 다시 재무건전성 악화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온라인 유입을 확대해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 시너지를 확대해야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줄어든 외형…경영 효율화 vs 경쟁력 약화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 부문 매출액은 1089억원으로 지난 2023년 이후 2년 연속 역성장세를 기록했다. 해당 사업부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지난 2020년 1379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21년 1082억원으로 급감했다. 2022~2023년에는 각각 1131억원, 1351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2024년 1198억원으로 역성장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24년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이커머스 사업부문에 대해 수익성 중심 경영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단순 외형 성장 중심보다 흑자 관점의 셀러·브랜드 관리 기준을 수립하고 플랫폼 광고 영역 확장과 효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었다. 구체적인 목표로 2023년 연간 856억원에 이르던 영업손실을 올해 800억원 규모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294억원으로 목표했던 수치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전년(685억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문제는 지난해 수익성 개선이 매출 감소를 동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온은 지난해 11월 쿠팡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반사이익 효과 또한 누리지 못했다. 모바일인덱스의 안드로이드 OS기준 롯데온의 월간 사용자수(MAU)는 지난해 11월 198만명에서 12월 202만명으로 약 4만명이 증가한 이후 올해 1월 192만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184만명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MAU가 약 14만명이 줄었다. 같은 통계 기준으로 지난 4월 기준 최근 6개월간 롯데온의 이탈률은 평균 45.4%에 달한다. 온·오프라인 강화 통한 장기적 성장 동력 필요 전문가들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시너지 창출 부족과 경쟁력 약화 등이 소비자 유입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꼽았다. 오프라인 소비가 위축되면서 롯데마트(할인점), 하이마트, 슈퍼 등 사업 부문 매출액이 역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백화점 사업 부문 매출도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강점이던 오프라인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온라인과 시너지를 창출해낼 요인 역시 줄어들었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중 한 곳이라도 인적 쇄신을 통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재무 개선을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와 소비자 트렌드 파악 또한 관건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IB토마토>와 통화에서 "재무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영업손실이 줄어든 점은 증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느냐가 근본적인 문제"라면서 "기존 오프라인 매장과 어떻게 연계·연동시켜나갈지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어떻게 맞춰나갈지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온은 뷰티·패션 등 경쟁력이 검증된 카테고리 중심의 커머스 사업을 통해 올해 중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연간 최대 규모 뷰티행사 '뷰세라' 등 롯데온의 대표 행사를 활성화시는 한편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혜택을 연결한 '엘타운'을 통해 고객을 유입하고, 롯데온의 신규 방문자와 구매자가 증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롯데온은 중개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광고 수익 확대 등으로 8분기 연속(2025년 기준)으로 영업적자를 축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온 관계자는 <IB토마토>와 인터뷰에서 "올해 우수회원을 대상으로 전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무료배송, 히든 쿠폰 등을 제공해 기존 고객이 롯데온에 더욱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라며 "신규 회원이 꾸준히 유입될 수 있도록 활용도가 높은 롯데 통합 멤버십 마일리지 엘포인트(L.POINT)를 기반으로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엘스탬프(L.STAMP) 등도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2026.05.11
- IB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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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배달 시장 커지는 베트남… K유통이 현지 공략 강화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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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케이(K)유통망이 빠르게 촘촘해지고 있다. 편의점 GS25에서 한국식 도시락과 즉석식품을 즐기고, 롯데 복합 쇼핑몰에서 K푸드·K뷰티 브랜드를 경험하는 소비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베트남을 과거처럼 단순한 생산 기지가 아닌 '제2 소비 시장'으로 본 국내 유통·식품기업들은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베트남 현지 유통망과 소비 접점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품 생산·물류·유통 브랜드 경험을 현지에 함께 구축하는 방식이다. 기업들이 베트남에 집중하는 배경으로는 젊은 인구 구조와 소비 방식 변화가 꼽힌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 규모의 시장이다. 이 중 소비력이 높은 40대 이하 젊은 층 비중이 절반 이상에 달한다. 여기에 배달 플랫폼과 모바일 소비가 빠르게 일상화하면서 편의점·간편식·프랜차이즈 중심 소비도 함께 늘어나는 분위기다. 싱가포르 벤처캐피털(VC) 모멘텀 웍스(Momentum Works)에 따르면 베트남 배달앱(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규모(총거래액·GMV 기준)는 지난해 기준 21억달러(약 3조477억원) 수준이다.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한 수치다. 최근엔 음식 배달 플랫폼이 장보기·편의점 배송 등 퀵커머스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생활 밀착형 소비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베트남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8억1000만달러(약 1조1756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오는 2030년 13억2000만달러(약 1조9158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그랩(Grab)·쇼피(Shopee) 등 현지 플랫폼들도 편의점·간편식·생필품 소비로까지 퀵커머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에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현지 소비자의 생활 동선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유통망 구축 경쟁에 나서고 있다. 배달앱·퀵커머스와 모바일 소비 확산으로 음식·간편식·쇼핑 등 생활 밀착형 소비 채널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베트남도 스마트폰 하나로 음식 배달 주문부터 장보기·편의점 배송까지 연결되는 생활 플랫폼 형태로 소비 문화가 변하고 있다"며 "결국 소비자 일상 속 접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구조"라고 했다. 특히 업계에선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전략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던 방식을 넘어 현지 소비자의 생활권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전략으로 유통망과 브랜드 경험 자체에 힘을 싣고 있다는 것이다. ◇ 베트남 일상 속으로 들어간 K유통·식품사들 대표적인 사례가 롯데그룹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23일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롯데센터 하노이 등을 점검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호텔·아쿠아리움 등을 결합한 복합몰이다. 롯데에 따르면 2023년 개장 이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누적 방문객은 3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6000억원에 달한다. 편의점 업계도 베트남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26,300원 ▲ 500 1.9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베트남에 개장한 GS25 매장 수는 총 422개로, 호찌민·하노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점포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식 도시락과 즉석식품, PB(자체 브랜드) 제품 등을 앞세워 현지 젊은 소비층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의 젊은 소비층은 단순 구매보다 브랜드 경험 자체를 소비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음식과 K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이 결합한 체험형 소비 전략이 확산하는 이유"라고 했다. 식품업계도 베트남 공략법을 다변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227,500원 ▼ 1,500 -0.66%)은 베트남 1위 유통체인 '박화산(Bách Hóa Xanh)'과 협업해 K푸드 확산에 나섰다. 오리온(139,800원 ▼ 1,400 -0.99%)은 쌀과자 '안(An)' 등 현지 맞춤형 제품 확대와 공장 증설을 통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고, 대상(20,050원 ▼ 100 -0.5%)은 김·김치·떡볶이 등 K푸드 제품군 확대하고 현지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오뚜기(358,500원 ▼ 1,500 -0.42%)는 베트남 북부·남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현지 라면·소스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고, 팔도는 현지 제2공장 증설을 통해 라면·음료 생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엔 하림(3,160원 ▼ 10 -0.32%)도 삼계탕 제품의 베트남 수출 승인을 확보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 카페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베트남 호찌민 핵심 상권인 '펄 프라자'에 3호점을 열고 현지 맞춤형 메뉴와 K카페 공간 경험을 제공했고, 신세계(449,000원 ▲ 20,500 4.78%)백화점은 하노이에서 K뷰티 쇼케이스를 열어 현지 협력 확대에 나섰다. LF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도 하노이 프리미엄 상권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 일상 속에 한국식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녹여내려는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이를 선점한 기업일수록 향후 K소비 확대 국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들은 현지 소비자 일상을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엔 생산 기지나 현지화 전략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한국 콘텐츠와 연결된 소비 경험 자체를 현지에 녹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와 한국적인 요소를 강화하는 전략이 더 중요해진 셈"이라며 "특히 젊은 소비층 비중이 높은 베트남에선 K콘텐츠와 생활 소비가 결합할 경우 브랜드 확장성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 2026.05.11
- 조선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