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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열정과 도전, UC 버클리 박사과정에 합격한 바이오산업자원공학전공 김선태 학생을 만나다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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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바이오산업자원공학전공·18) 학생
바이오산업자원공학전공 김선태 학생은 5년간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받는 풀 펀딩 조건으로 UC Berkeley Comparative Biochemistry 박사과정에 합격했다. 이는 글로벌버디 활동과 한미 대학생 연수(WEST) 프로그램 참여, ‘한국환경농학회지’ 논문 게재 등 끊임없이 도전하며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다. 마르지 않는 열정과 도전 정신을 가진 김선태 학생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박사과정 합격 소감을 듣고 싶다.
A. 미국 여러 대학원에 지원했지만, 당시에는 합격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대에서 학부 연구생으로 연구 경험을 쌓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학교에서 합격 연락이 와서 정말 놀랐고, 도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미국 대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A. 1년 전 한미 WEST 프로그램에 선정돼 2025년 3월부터 약 4개월간 미국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LBNL)에서 연구 인턴을 수행했다. 그곳에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혔고 이를 계기로 미국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다. 귀국 후에도 LBNL 연구진들과 원격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하거나 학교에서 논문을 작성하며 진학을 준비했다.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BNL)의 김선태 학생
Q. 준비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나?
A. 가장 힘들었던 것은 토플이었다. 귀국 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학업과 대학원 지원 준비, 학교 탐색, 교수님 컨택을 병행해야 했기에 늘 시간이 부족했고, 지원 마감 2주 전에야 겨우 점수를 완성했다.
혼자서는 방향을 잡기 어려웠던 시기였지만 주변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 정보가 부족해 시행착오를 겪던 상황에서 우리 학교 박창진 교수님께서 아낌없는 조언과 피드백으로 길잡이가 돼 주셨다. 또한 로렌스 인턴 시절 만난 친구와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격려했고, 버클리에서 만난 연구자분들 역시 SOP와 면접 준비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주변의 지지 덕분에 촉박했던 준비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Q.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소는 무엇인가?
A. 주변의 좋은 사람들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조언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포기하지 않는 자세까지 갖춘다면 원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한미 WEST 프로그램에 지원한 계기는 무엇이었는가?
A. 전역 후 1년 6개월 동안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해외 경험이 개인의 시야를 넓혀준다는 것을 느꼈고, 미국에서는 또 어떤 연구 환경과 문화를 접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당시 미국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한미 WEST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했고, 이를 목표로 준비하게 되었다. 또한 글로벌버디 활동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국제적인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
Q. 프로그램 선정에 비결이 있다면?
A. 서류 전형의 경쟁률이 높은 편인데, 영어 점수보다는 자기소개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국가 지원 프로그램인 만큼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가치를 배우고, 향후 이를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프로그램이 박사과정 합격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A. 만약 로렌스에서의 인턴십을 단순한 경험으로 흘려보냈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는 얻기 어려웠을 것 같다. 어떻게든 연구 경력을 확보하기 위해 귀국 후에도 로렌스 연구진들과 원격 협업을 진행했고, 학업과 병행하며 공동 논문 작성까지 마쳤다. 이러한 노력이 대학원 입시까지 연결되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박사과정 준비 시기에 작성한 논문에 관해 묻고 싶다.
A. 교내 창의학기제를 통해 식물 세포벽 면역과 DAMP(Damage-Associated Molecular Patterns) 신호전달에 관한 리뷰 논문을 작성했다. DAMP는 식물이 외부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을 입었을 때 방출되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분자 신호를 의미한다. 논문에서는 이러한 DAMP의 종류와 작동 원리, 최신 연구 동향 및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정리했다.
Q. 학부생 시절에 논문을 작성했다. 어려움은 없었나?
A. 창의학기제 덕분에 큰 부담은 없었다. 특히 박창진 교수님께서 친절히 도와주신 덕분에 논문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모르는 게 생길 때마다 교수님께서 쉽게 설명해 주셨고, 논문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실수도 많았지만, 교수님께서는 하나하나 차근차근 지도해 주셨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주신 덕분에 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Q. 많은 도전과 성과가 있었다. 끊이지 않는 도전 정신과 열정의 비결이 있는가?
A, 새로운 환경에 도전할 때마다 이전에는 몰랐던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즐거웠다. 편한 것만 찾아 한곳에 머물러 있으면 시야가 좁아지고 성장의 기회도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경험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넓혀주고, 더 큰 목표를 갖게 만든다. 목표가 커질수록 자연스럽게 더 노력하게 되기 때문에, 성장을 원한다면 먼저 자신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에 도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세종대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는가?
A.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았으면 좋겠다. 타 대학 학생들과 교류하고 여러 활동에 참여하다 보면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특히 자신의 가능성을 학교라는 틀 안에서만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학교 이름보다 개인의 노력과 도전 정신이라는 점이었다. 나 역시 특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에 꾸준히 도전했기 때문에 지금의 경험들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많은 학생이 유학을 꿈꾸면서도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이곤 한다. 이번 박사과정 합격 당시 UC Berkeley 박사과정에 합격하며 5년간 풀 펀딩 오퍼를 받았다. 이공계 박사과정의 경우 연구나 교육 활동을 수행하는 조건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꿈을 포기하기보다는 먼저 다양한 가능성을 찾아보고 도전해 보았으면 좋겠다.
취재/ 이호준 홍보기자(thsgustj77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