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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천문학과 Rossi 교수, DESI 공동연구성과 세계적 학술지에 연이어 게재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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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천문학과 Graziano Rossi 교수
물리천문학과 Graziano Rossi 교수가 참여하는 DESI(Dark Energy Spectroscopic Instrument) 공동연구팀의 연구 성과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PRL(Physical Review Letters)’과 ‘Nature Astronomy’에 연이어 게재됐다.
Rossi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 “Positive Neutrino Masses with DESI DR2 via Matter Conversion to Dark Energy”는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중 하나인 ‘PRL’에 최근 게재됐다. 2024년 기준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9.0에 달하는 PRL은 이번 논문을 ‘Editor’s Suggestion’으로 선정하고 저널 표지에 싣는 등 학문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 논문은 DESI 공동연구팀의 첫 PRL 논문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블랙홀이 물질을 암흑에너지로 전환하는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며, 양의 중성미자 질량을 추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표준 우주론 모형에서 제기되던 ‘음의 중성미자 질량’이라는 비물리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어서 Rossi 교수가 참여한 또 다른 논문 “Dynamical Dark Energy in light of the DESI DR2 Baryonic Acoustic Oscillations Measurements”는 천문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Nature Astronomy’에 게재됐다. 2025년 기준 영향력 지수가 14.3에 달하는 이 저널은 암흑에너지 연구의 최신 동향을 다루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해당 논문은 최신 DESI 데이터를 초기·후기 우주 관측 결과와 결합해 분석함으로써, 암흑에너지가 일정한 값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독립적으로 확인했다. 이는 DESI 1차년도 성과에서 처음 제시된 ‘동적 암흑에너지(dynamical dark energy)’ 가설을 다시 입증한 것으로, 기존 표준 우주론 모형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DESI 공동연구팀은 전 세계 70개 이상의 기관에서 900명 이상의 연구원이 참여하는 국제 협력 연구팀으로, 우주의 가속 팽창과 후기 진화의 원인인 암흑 에너지와 암흑물질 등을 연구하고 있다.
Rossi 교수는 “PRL과 Nature Astronomy라는 세계적인 학술지에 연이어 게재된 이번 논문들은 세종대가 DESI 협력단을 통해 우주론의 핵심 난제를 푸는 최전선에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학생들과 연구진이 국제 협력 속에서 학문적 성과를 직접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은 우리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글로벌 위상을 동시에 증명하는 쾌거이다”라고 전했다.
취재/ 김병찬 홍보기자(byeongchan101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