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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과 최정필 명예교수, '아메리칸 인디언, 끝나지 않은 문명의 여정: 서사로 기록된 생존과 부활의 디아스포라' 출간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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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최정필 명예교수
역사학과 최정필 명예교수가 신간 '아메리칸 인디언, 끝나지 않은 문명의 여정: 서사로 기록된 생존과 부활의 디아스포라'를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흔히 ‘인디언’ 혹은 ‘네이티브 아메리칸’이라 불리는 이들의 기원이 한반도 북부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다. 이는 단순한 추정이 아닌 고고학·인류학·지질학·유전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 성과를 수십 년간 축적해 종합한 결과다.
최 교수는 국내 고고학계의 원로이자 아메리칸 인디언 연구의 권위자로, 이번 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인디언 문명을 체계적으로 저술했다.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인디언 관련 서적들은 단편적이거나 비전문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책에서는 저자가 지난 반세기 동안 직접 발굴과 현장조사에 참여하며 축적한 연구를 토대로 북미 선사시대부터 마야·아즈텍·잉카에 이르기까지의 문명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책은 주제별로 구성되어 독자가 흥미로운 부분부터 자유롭게 펼쳐 읽을 수 있다. 고고학 지식이 없는 독자도 한 편의 대서사시에 빠져 들듯 쉽게 몰입해 읽을 수 인문학 교양서적이다.
최 교수는 학문 연구뿐 아니라 국제 문화교류에도 헌신해왔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인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최 교수는 세종대 교수, 박물관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박물관학회 회장, 문화재위원, 유네스코위원, 국제박물관위원회 한국위원장, 유럽-아시아박물관 연맹 부회장, 국립박물관 문화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그 공로로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원로부분)’을 수상했으며, 한국과 스웨덴 간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북극성 훈장(Sweden's Royal Order of the Polar Star)을 받았다.
세종대 홍보실(hongbo@sejo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