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식

복합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개원한 학술정보원
2023-12-21 hit 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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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원이 9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복합문화 공간 및 감성적 학습• 정보 공간으로 재개원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기존의 밀집되고 폐쇄된 학습 공간에서 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토론 및 소통을 위한 ‘공존’ △스마트 기기 활용을 위한 ‘Young Zone’ △소음이 없는 ‘Zero Zone’ 3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세종라운지(S_Lounge)를 이용 중인 학생들의 모습


젊음의 공간 ‘Young Zone’

지하 1층, 지상 1층에 위치한 ‘Young Zone’은 IT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학습 공간으로 조성됐다. 멀티미디어실, 노트북 및 태블릿 사용이 가능한 자유열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함께하는 공간 ‘공존’

지상 2층 로비에 위치한 ‘공존’은 자유로운 토론과 학습, 소통이 이루어지는 지식 창조 공간으로 조성됐다. 휴식 및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는 세종라운지(S_Lounge), 창의토론 라운지 등 학생들의 상호 작용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커뮤니티 스페이스를 제공한다.


미래를 채워나갈 비어있는 공간 ‘Zero Zone’

지상 3ㆍ4층에 위치한 ‘Zero Zone’은 최대한 소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학습 공간으로 간접 조명이 설치된 테이블 등을 배치해 오로지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학생들의 최근 선호도를 반영해 새롭게 추가된 시설도 눈에 띈다. PC 라운지, 랩탑 라운지 등 노트북 및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형 공간을 조성해 디지털 학습 정보 기반의 학습 환경 향상도 도모했다. 또한 OTT 플랫폼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룸, 도서관 차트 및 통계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하는 대형 미디어월, 소파 및 빈백을 배치한 휴식 공간 등도 새롭게 추가됐다.



▲열람실 전경


정명채 학술정보원장은 “‘그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을,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을 방문하라’는 격언이 있다. 전 세계 최고의 교육과 연구 시스템을 보유한 대학을 보면 그 중심에는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는 도서관이 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의 학술정보원 역시 교육과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전통적인 도서관 기능에 더해 전자도서관으로서의 기능 및 쉼이 있는 공간을 품은 학술정보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습자 중심 교육 운영을 추구하는 세종대학교 현 학술정보원은 2000년대에 들어 10층 건물로 증축한 이후, 내부 시설 및 집기의 노후화에 따라 2013년부터 2014년까지 1ㆍ2차 구조 개혁을 통해 자료실을 축소하고, 학습 공간을 추가 마련했다. 그러나 학술정보원 이용 형태 및 각종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적인 학습 위주에서 IT 시설, 협업 학습 공간, 복합문화 공간, 카페 라운지 등의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구성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학술정보원을 학습자 중심 교육 운영을 추구하는 대학의 학사 운영 기본 방침에 따라 학습 위주의 공간과 더불어 복합문화 공간 기능이 추가된 시설로 변경하고자 7개의 층에 대한 재구조화를 실시했다. 더불어 대학 중장기 발전 계획인 ‘미래형 대학 캠퍼스 조성’이라는 핵심 과제에 포함해 2021년 1단계 2개 층(지상 7ㆍ8층)에 대한 공사를 마쳤다. 이번에 진행한 2단계 사업은 전인적 교육 회복 지원을 위해 학습과 연구 정보 제공 위주의 학술정보원 공간을 디지털 학습 정보 기반의 교류가 이뤄지고 , 인간-환경-정보 간 상호작 용이 활성화되는 감성문화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열람실을 이용 중인 학생들의 모습


학생들 또한 변화된 학술정보원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수민(스마트기기공학전공ㆍ21) 학생은 “딱딱하고 정적인 분위기의 기존 학술정보원이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로 180도 변했다”며 “기존에 있던 스탠드 조명, 의자, 책상 등의 기물들이 노후화돼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새것으로 교체돼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민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ㆍ23) 학생은 “대학생이 되면 학술정보원을 이용해 보는 것이 로망이었다”며 “층마다 다양한 컨셉이 있어 각자 목적에 맞게 조용히 공부하 거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또 공용 공간뿐만 아니라 프라이빗 하게 이용할 수 있는 룸이 마련돼 있어서 조별 과제 모임 장소로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기초지원시설인 학술정보원은 세종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 층까지 층마다 운영 중인 6개의 열람실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 다. 그 외에 그룹 스터디룸과 시네마룸은 학술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이용 가능하며,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