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학부 이유진 교수
경영학부 이유진 교수와 정희선 한양대 교수가 제2회 서현학술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현학술상은 서현학술재단이 신진 연구자의 활동을 지원하고 현업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것으로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최우수상 수상 논문은 두 교수의 ‘감사의견 구매 행위는 감사인의 독립성을 저해하는가? 조세회피를 이용한 실증분석’으로 2024년 4월에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ontemporary Accounting & Economics에 게재됐다.
이유진 교수는 회계감사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아 감사인이 자본시장에서 독립적·객관적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는 환경과 감사인의 업무가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연구도 그 연장선에서, 기업의 감사의견 구매(opinion shopping) 행위가 감사인의 업무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자 진행됐다. 특히, 감사인이 수행하는 다양한 역할 중 조세회피에 대한 모니터링 역할, 즉 감사인이 기업의 조세회피를 억제하는 정도에 초점을 맞춰 감사인의 독립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연구 결과, 감사의견 구매 행위로 인해 감사인이 교체되는 경우, 기업은 더 공격적으로 조세회피를 해서 낮은 유효세율을 부담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교수는 “연구자로서 수행한 연구에 누군가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상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다. 이번 수상이 학계와 실무에 더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교내에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회계 업계에서 세종대의 이름이 더 주목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취재/ 이유빈 홍보기자(iyreas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