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투데이
[창업과 기업가 정신1] 플레이랩스 문경수 대표, 강연 진행
-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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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험가이자 국내 과학 멘토들의 활동을 돕는 플레이랩스를 이끌고 있는 문경수 대표가 지난 1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업과 기업가 정신1’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문 대표는 북극의 기후 변화와 이를 통해 형성되는 북극 항로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문경수 대표
새로운 북극 항로의 등장
문 대표는 최근 20년 사이 북극해의 해빙 면적이 줄어들면서, 과거 빙하로 인해 항해가 어려웠던 북극해가 점차 열리고 있으며, 새로운 해상 경로인 북극 항로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해상 물류 구조의 한계도 함께 언급했다. 부산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선박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분쟁과 해적 문제 등으로 시간과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북극 항로는 이동 거리를 단축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향후 글로벌 물류 흐름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북극 항로가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국가 간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북극 해역을 둘러싸고 경쟁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극의 변화를 이끄는 기후 변화
문 대표는 이러한 변화의 근본적인 배경으로 기후 변화를 지목했다. 그는 북극해의 해빙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특히 빙하는 과거 지구 대기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빙하의 감소는 환경 변화에 그치지 않고 해양 생태계와 기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북극의 변화는 새로운 항로의 등장이라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문경수 대표가 질의응답을 하고있다.
글로벌 변화 속 한국의 가능성과 직업의 확장
문 대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그는 북극 항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경우 부산항이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으며, 조선 기술과 극지 연구 경험을 갖춘 한국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산업 구조의 확장을 동반하며, 새로운 직업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강연을 위해 세종대 각 학과 전공을 바탕으로, 북극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직업군을 직접 정리해 제시했다. 이는 학생들의 전공이 미래 산업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에는 기존 직업의 틀에 머무르기보다, 자신의 전공을 새로운 환경과 연결해 재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학생들의 능동적인 진로 탐색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취재/ 조수아 홍보기자(ssu3921@naver.com)


